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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 국내 첫 남자프로골프 개막전 2라운드서 단독선두

정준(32ㆍ캘러웨이)이 올 시즌 국내 남자프로골프(KPGA) 개막전인 매경오픈(총상금 5억원) 2라운드에서 단독선두로 올라섰다. 지난 96년 신한오픈 우승자 정준은 2일 경기 성남의 남서울CC(파72)에서 계속된 대회 이틀째 경기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쳤다.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를 기록한 정준은 석종율(35ㆍ두원테크), 안소니 강(32) 등 4명의 공동2위 그룹을 2타차로 제쳤다. 첫날 5언더파로 단독선두에 나섰던 지난해 상금왕 강욱순(37ㆍ삼성전자)은 버디 2개를 잡았지만 더블보기 1개와 보기 2개를 범하며 2타를 잃어 이틀합계 3언더파 141타로 최윤수(54), 테드 오(27) 등과 함께 공동6위로 밀려났다. 이어 모중경(32ㆍ현대모비스)과 통차이 자이디(타이) 등 10명이 합계 2언더파 142타로 공동10위를 달렸다. 최광수(42ㆍKTRD)는 합계 이븐파 144타로 공동24위, 최상호(47ㆍ빠제로), 신용진(39ㆍLG패션), 박도규(33ㆍ테일러메이드) 등은 나란히 공동35위(145타)에 랭크됐다. 한편 지난해 상금랭킹 2위 김대섭(23ㆍ성균관대)과 중견 박남신(44ㆍ테일러메이드)은 149타로 부진해 컷 오프됐다. <박민영기자 mypar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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