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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스테르담에서 만난 사람] 집행위원장 알리 덕스

"한국 다큐물 집중소개 기회희망""올해 한 섹션으로 있었던 '메이드 인 차이나'같이 내년이나 후년에 한국영화를 알릴 수 있는 기회가 왔으면 한다. 최근 5년간 만들어진 작품들을 모아 유럽관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기회가 있기를 희망한다. 특히 남ㆍ북한 대치상태에 있는 국가로서 다양한 소재가 아시아에 대해 잘 모르는 유럽인들의 관심을 모을 것으로 기대한다" 지난 1987년 암스텔담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출범 산파역을 했고 88년 1회때부터 집행위원장을 맡아오고 있는 알리 덕스는 한국에서 취재를 나와줘 매우 반갑다며 "김소영감독의 '하늘색 고향'의 편집과 촬영 그리고 유럽인들에 잘 알려지지 않은 러시아 한인 2세에 대한 내용에 큰 감명을 받고 바로 조리스 이벤스 부문에 넣었다. 나중에 그의 첫 작품이라는것에 더욱 놀랐다. 김감독 작품을 접하면서 한국영화에 대한 큰 관심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덕스는 암스텔담 영화제에 출품되는 200여편을 직접 선택하고 각 부문별 경중을 따지는데 남다른 파워를 갖고 있다. 특히 네덜란드 정부와 각 기업체의 지원을 따내는데 귀재로 알려졌다. 장편 경쟁부문을 '조리스 이벤스'라는 이름을 붙인것도 그였다. "27세였던 지난 87년 조리스 이벤스(98년 92세로 별세)를 만나 당신이름을 붙여 경쟁부문 상을 주는데 동의를 얻고 바로 정부 관계자를 만나 지원을 받는데 성공했다"면서 "암스텔담 시와 문화부내의 정부지원이 매년 늘고 기업체의 협찬도 크게 성장하고 있다. 세계적인 다큐멘터리 감독이 네덜란드에서 나왔다는 것에 자부를 느낄 뿐 아니라 그때까지만해도 변변한 다큐멘터리 영화제가 없었다는 것을 깨닫고 일찍 시작한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첫해에는 소련 다큐멘터리와 네덜란드 작품 그리고 세계 톱10작품을 선별해 관객의 관심을 모은는데 초점을 맞췄고 특히 소련작품에 대한 열띤 토론이 있었다. 김 론지노트 감독 등 유명감독 40명을 초대해 관객들의 호응도 샀다. 당시 관객은 2,000명이었고 수익은 17만5,000달러를 올렸다. 올해는 140만달러로 크게 성공했다. "올해는 미 테러사건 이후 감독들의 참석이 저조했다. 그러나 밀레니엄시기를 넘어선때라 그런지 세계 다양한 주제를 담은 작품들이 많이 출품돼 매우 즐겁다. 특히 세계 각국의 이슈를 보여주고 국제화를 유지하는데 주력해 미국, 스위스등 각국의 작품을 안배하는데 노력했다"는 그는 "1년내내 이 영화제를 위해 일할 뿐 아니라 매년 300여명의 젊은 작가들을 위한 투자계획을 주선하는데 시간을 보내 다른 일 할 겨를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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