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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 삼성전자

애경, 삼성전자 ◎애경 리앙뜨 과일에센스 칼라 가수 박지윤과 배우 유지태가 쫓고 쫓기는 첩보전의 주인공으로 만났다. 애경산업이 염모제 시장에 진출하면서 내놓은 '리앙뜨 과일에센스 칼라'의 광고모델로 기용된 두 사람은 스파이와 첩보원으로 각각 설정됐다. 스파이 박지윤은 밤거리를 달리다 대형 슈퍼마켓으로 들어가 진열대의 '리앙뜨 과일에센스 칼라'를 집어들고 화장실로 향한다. 화장실에서 그녀는 간단히 머리염색을 끝낸후 유유히 걸어 나온다. 첩보원인 유지태는 그녀를 찾기 위해 애쓰지만 머리를 염색한 박지윤은 스파이에서 성숙한 여인으로 변신, 유지태를 지나쳐 사라진다. 이번 광고는 집에서 간단히 머리염색을 하고 싶어하는 N세대의 욕구를 파악, 화장품 전문점이 아닌 슈퍼마켓에서 손쉽게 구입할수 있다는 컨셉을 강조하는데 주안점을 두었다. ◎삼성전자 애니콜 X100 CDMA 2000 사업자의 선정으로 CDMA 2000 시대가 눈앞으로 다가오면서 애니콜은 CDMA 2000시대에도 선두 자리에 서겠다는 의지를 표현하기 위해 새 TV CF를 내놓았다. 애니콜 전속모델인 이나영이 이번에는 초고속 전파를 손안에 잡아내는 신비한 능력의 여인으로 나온다. 최첨단 도시 LA의 빽빽히 늘어선 빌딩숲 사이로 거대한 비행물체가 나타난다. CDMA 2000이라는 거대 우주함 선두에 선 이나영은 허공에 흩뿌려지는 수많은 초고속 전파를 두손으로 잡아낸다. 이 광고는 언뜻 보기에는 별달라 보이지 않지만 실제로는 LA 현지에 있는 60층 건물 옥상 끝에다 난간을 설치해 모델이 난간에 올라가서 촬영했다고 한다. 이효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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