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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노조, 밥솥리콜 동참

불황돌파 판촉지원도

LG전자 노동조합이 밥솥 리콜과 내수침체 타개에 동참하고 나섰다. LG전자 노조는 지난 18일자 일부 신문에 낸 리콜 광고에서 “노조도 일부 밥솥의 결함으로 인한 리콜에 함께 하겠다” 며 “이번 리콜을 거울삼아 생산현장에서 더욱 강화된 품질혁신과 검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6일부터는 노조 간부 200여명이 58개 특별 순회서비스팀을 꾸려 전국을 돌며 직접 리콜 활동에 나서기도 했다. LG전자 노조는 리콜 외에도 내수침체 극복을 위한 판촉 및 납품활동 지원도 벌여 지난 4월부터 사업장 부근 대리점에서 전단지 배포, 고객방문 등에 참여했다. 또 건설현장이나 거래처 등에 노조 간부들이 찾아가 자사 에어컨에 대한 홍보활동을 펴 판매에 성공하기도 했다. 장석춘 LG전자 노조위원장은 “LG전자는 상생의 차원에서 이미 오래 전부터 ‘노사’라는 대립적 용어 대신 ‘노경(勞經)’이란 말을 쓰고 있다”며 “노조가 리콜과 판촉활동에 나서는 것도 상생을 위한 노력 가운데 하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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