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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순환기 치료, 세계시장 공략
입력2000-05-16 00:00:00
수정
2000.05.16 00:00:00
박희윤 기자
바이오맥스, 생명공학硏서 제조기술 이전받아생명공학 전문 벤처기업인 ㈜바이오맥스(대표 박진우)가 생명공학연구소(소장 복성해·卜成海)로부터 심장기순환기 예방치료 신물질에 대한 제조기술을 이전받아 이를 사업화, 세계시장 공략에 나선다.
생명공학연구소는 16일 지난 95년부터 98년까지 농림부 기술개발과제에서 지원받아 개발한 「JBB-1」기술과 관련한 특허 및 이를 이용한 건강식품 및 의약품 생산기술을 바이오맥스에 이전키로 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생명공학연구소는 이번 계약을 통해 선급실시료 5억원 이외에 경상실시료로 순매출액의 일정부분(식품 3%, 의약품 5%)을 받기로 했다.
「JBB-1」신물질은 인체에 전혀 해가 없는 천연성분으로 우리 몸속에서 콜레스트롤 생합성과 흡수를 낮추어 주고 혈관벽에 모여드는 대식세포의 증식을 억제하는 물질이다.
특히 이 물질은 우리나라에서 풍부한 감귤류 껍질을 이용하고 있기 때문에 기존의 미생물 발효를 통해 생산되는 수입의약품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1,000분의1 수준)으로 생산할 수 있어 가격경쟁력에서도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바이오맥스는 이번 기술이전과 함께 오는 6월중 미국 실리콘밸리에 현지법인을 설립, 세계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미국 스탠포드대학 게놈연구센터의 조양래박사와 의과대학의 윤준박사를 스카우트 해놓은 상태이며 알렉스 박변호사와 텔레비데오의 황규빈회장 등 재미 전문가 그룹의 참여 동의도 받아놓았다.
바이오맥스는 중풍·고혈압·동맥경화와 같은 심장순환기 질환, 당뇨병·노인치매·간질환 예방에 폭넓게 적용되는 음료와 식품첨가물 등을 계속 출시하면서 연간 500억달러이상 되는 세계시장에서 기술적 우위를 발판으로 시장점유율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생명공학연구소 관계자는 『대덕연구단지 생명공학연구소를 중심으로 바이오 벤처 창업의 열기가 고조되고 있는 시점에서 한 벤처기업이 연구소가 개발한 기술을 이전받아 세계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것은 의미있는 일』이라며 『바이오기술의 메카인 생명공학연구소가 더욱 많은 기술을 벤처기업들에게 이전해 세계적인 바이오벤처가 잇따라 나올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CO.KR입력시간 2000/05/16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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