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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패션 특집] 새 브랜드 봇물… 고급화 바람분다
입력2000-03-01 00:00:00
수정
2000.03.01 00:00:00
의류의 고급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는 가운데 영캐쥬얼 의류시장의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 또 서울 동대문시장이 백화점 형식의 새로운 소매상가를 속속 유치해 10~20대 신세대들의 의류쇼핑 명소로 자리잡으면서 소비질들의 패션상품 구매의욕을 자극하고 있다.특히 올해 봄시즌에 들어서면서 외환위기 이후 급격히 감소했던 신규 브랜드 잇따라 출시돼 지금까지 여성복, 남성복, 아동복, 캐주얼, 스포츠웨어 등 모든 부문에서 무려 90여개 브랜드가 새로 선을 보였다.
이에 따라 지난해 전년대비 30~50%의 매출신장률을 기록한 의류업체들은 최근 청신호를 나타내고 있는 의류시장 경기가 연말까지 계속될 거승로 예상하고 올해 매룰목효를 30% 가량 상향조정할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다.
의류업계가 올 봄 시즌에 맞춰 내놓은 신상품을 보면 남성복의 경우 경기의 뚜렷한 상승기류와 함께 벤처열기를 타고 뛰어난 패션 감각을 갖춘 새로운 부유층이 등장하면서 높은 가격대의 캐릭터 정장 브랜드들이 강세를 띄고 있다.
여성복분야에서는 외환위기 속에서도 지속적인 태출신장률을 기록했던 로얄부띠끄존에 비해 중상층 소비자를 겨냥한 마담존(정장과 캐주얼)의 매출축소가 가속화하고 있다.
또 캐주얼, 스포츠라인이 인기를 끌면서 마담존 브랜드들도 스포츠 또는 레포츠라인의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
■키 커보이는 코디법
「옷만 잘 입어도 키가 5㎝ 정도의 커보일 수 있다」
성형수술로도 안되는 것 중의 하나가 바로 키. 키가 클수록 옷의 스타일이 살아나고 맵시가 난다는 것은 상식이다. 무릎과 관절이 아프게 키높이 구두를 굳이 신지 않더라도 「롱다리」로 보일 수 있는 코디법이 있어 소개한다.
우선 치마 아랫단에 수술 등 장식이 있는 스타일은 상의 네크라인에 볼륨있는 의상과 함께 입으면 키가 커보인다. 치마 아랫단에 포인트가 있어 시선이 아래로 내려가므로 목둘레에 장식이나 무늬가 있는 상의를 입어 시선을 위로 모아 키가 커보이도록 유도하기 때문.
또 허리선이 위쪽에 있어야 다리가 길어 보이고 여밈선이 세로 절개선처럼 보이는 앞여밈 스커트를 입으면 키가 커보이는 착시 현상을 일으킨다. 바지를 입었을 경우 역시 히프선까지 어정쩡하게 내려오는 어중간한 길이의 옅은 색 니트보다는 짙은 색상의 짧고 타이트한 상의와 코디하는 것이 훨씬 커보인다. 어깨의 볼륨을 산뜻하게 줄여주는 것도 키가 커보이는 코디법중의 하나. 바지와 같은 색상의 재킷을 입되 특히 어깨의 볼륨이 슬림한 디자인을 고르면 전체적인 라인이 예뻐지고 키도 한결 커보인다.
스카프로 자칫 단조로울 수 있는 스타일에 포인트을 주는 것도 상의에 시선을 모아 키가 커보이게 한다. 특히 플레어나 플리츠 등 볼륨 있는 스커트를 입을 경우 부피감 있는 니트류의 상의를 입으면 더욱 무겁고 납작한 인상을 준다.
검정색 등 짙은 색의 타이트한 상의를 받혀 입어 역삼각형 스타일로 입으면 키도 커보이고 날씬해 보인다. 상의를 열어 입는 것도 금물. 단추를 모두 채워 볼률감을 최대한 줄이는 것이 필요하다.
투박한 느낌의 스웨이드 소재 스커트를 입는다면 신발은 그 스커트의 볼륨과 질감에 맞는 것을 신어야만 안정감이 있어 좋다. 남성복 역시 스트라이프가 들어간 정장을 입거나 짧은 재킷과 어울려 입으면 키가 훨씬 커보인다. /구동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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