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이 가운데 14명은 은행 최초로 스펙을 초월한 전형으로 선발했으며 인턴 인원 중 최대 20%를 올 하반기에 정규직으로 전환한다.
스펙초월 전형은 이름과 전화번호 등 최소한의 개인식별정보와 자기소개서만으로 선발하는 제도다. 출신학교·학점·어학성적·자격증 등 이른바 지원자들의 스펙은 전혀 고려되지 않았다.
대신 인성 및 적성검사·심층면접을 통해 최종 합격자를 뽑았다. 산은이 스펙초월 전형을 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인턴 채용인원의 20%인 14명이 스펙초월 전형을 거쳐 선발됐다.
산은은 이공계 전공자도 5명 선발했다. 이들은 지적재산권(IP)펀드 관련 업무 등에 투입된다.
산은은 이번 채용 인원 가운데 최대 20%(14명)를 올 하반기 대졸 정규직 채용 때 정규직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산은의 한 관계자는 "정부의 스펙초월 채용 문화 확산 노력에 부응하고 우수인재 선발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강구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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