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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중공업] 올 실적 큰폭 호전
입력1999-07-22 00:00:00
수정
1999.07.22 00:00:00
민병호 기자
쌍용중공업이 대대적인 사업구조조정과 매출신장에 힘입어 지난해의 적자에서 벗어나 올해 100억원대의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중형 디젤엔진과 발전설비 전문생산업체인 쌍용중은 지난 상반기 매출액이 1,300억원,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대비 37.4% 늘어난 180억원에 달한 것으로 추산됐다.
쌍용중은 지난해 쌍용자동차 매각 등에 따른 특별손실로 874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으나 올해는 100억원대의 당기순이익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또 방위산업 분야의 특수엔진 1,500억원, 민수 선박용 엔진 800억원, 발전설비 1,000만달러어치를 수주하는 등 올해 매출목표 3,500억원을 조기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쌍용중은 말했다.
쌍용중은 이와 함께 국내외 차입금 조기상환, 300억원의 증자와 하반기 해외 전환사채(CB) 발행 등을 통해 차입금 규모를 3,000억원에서 1,500억원으로 감축, 부채비율을 지난해말의 514%에서 올해말에는 150%로 대폭 축소할 계획이다. /민병호 기자 BHMI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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