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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호제지 인수戰 `후끈`
입력2004-03-24 00:00:00
수정
2004.03.24 00:00:00
최인철 기자
한솔제지, 신무림제지 등 국내 대표 제지업체들이 신문용지 시장 2위 기업인 신호제지인수에 적극 나서고 있다.
24일 신호제지 매각주간사인 KDB 파트너스가 인수의향서를 접수한 결과, 한솔제지와 신무림제지 등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주변에선 올들어 공격적인 경영전략을 펼치는 한솔제지를 가장 유력한 인수기업후보로 꼽고있다. 조동길 한솔제지 회장은 최근 “지난 3~4년동안 재무구조 건전성과 수익성 개선에 집중했다”면서 “기회만 된다면 기업을 키우기 위한 공격경영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솔제지는 이와 관련, 다음달 9일 우선인수협상자 선정을 위한 입찰서를 제출하기 전에 실사작업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KDB 파트너스는 산업은행 3차 유동화전문회사, 제일은행 등 채권단들이 보유한 주식 900만~1,300만주(지분율 49~58%)를 매각할 방침이다. 신호제지는 오는 6월 중순까지 매각작업을 완료할 방침이며 일부에서는 한솔제지를 비롯한 국내 제지업체들이 컨소시엄을 이뤄 입찰서를 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인철기자 michel@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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