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6일 “케이엔더블유는 국내 그라비어(Gravure) 프린팅의 선두주자로 LG전자, 삼성전자의 가전 사업부에 관련 필름을 공급하고 있다”면서 “최근 일본 업체들이 적극적으로 프린티드 그래픽을 도입하는 등 트렌드가 점차 확산되고 있어 이에 따른 강력한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라비어 프린팅 필름은 유리로 만들어진 대부분의 제품에 적용 가능한 인쇄 기술로 핸드셋과 TV, 에어컨, 냉장고 등 다양한 정보기술(IT) 부문에 사용되고 있다. 특히 트렌드에 민감한 TV 디자인에서 가장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어 LG전자의 보더리스TV 외에 소니 등 일본TV제품으로도 확산되고 있는 추세다.
특히 기존 사출 프레임 방식에 비해 프린티드 그래픽 방식은 저가의 공정과 우수한 양산성 등 다양한 장점을 가지고 있어 이 부문에서 높은 기술력을 가진 케이엔더블유가 수혜를 입을 수 있는 것이라는 게 교보측의 설명이다.
김성태 교보증권 선임 연구원은 “케이엔더블유의 현재 주가는 2011년 예상실적 대비 주가수익률(PER)이 2.2배에 그쳐 현저한 저평가 국면”이라면서 투자의견 ‘사자’와 함께 목표주가를 3만2,000원으로 올려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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