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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압력 줄이게 유류세 인하해야"

백상경제硏 보고서

백상경제연구원은 19일 ‘유가상승의 영향과 유류세 인하 검토’ 보고서에서 올해 평균 유가가 두바이유 기준으로 배럴당 40달러 수준이 되면 전산업과 제조업의 제조원가는 각각 0.90%, 0.88% 정도 상승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지난 18일 현재 두바이유는 배럴당 40달러를 돌파하고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도 배럴당 47달러를 넘었다. 연구원은 이어 유가인상으로 인한 제조원가 상승은 전체 생산자물가와 소비자물가 상승요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유가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유류세를 인하, 유가상승에 따른 물가상승 압력을 완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연구원에 따르면 유가의 소비자가격에서 판매단계의 세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7월 기준으로 휘발유 63%, 등유 34%, 경유 49%, 자동차용 부탄 44% 등이다. 특히 휘발유는 이달 둘째주 기준으로 최종 판매단가 1,302.6원(ℓ당) 가운데 교통세 545원을 포함, 주행세ㆍ부가세 등 세금이 66%(862원)였다. 이 같은 휘발유 가격에서 차지하는 세금 비중은 영국ㆍ독일ㆍ프랑스에 이어 세계에서 네번째로 높은 것으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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