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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아들 공정한수사 확신"
입력2002-04-15 00:00:00
수정
2002.04.15 00:00:00
■ 박지원시장 일문일답박지원 신임 대통령 비서실장은 15일 김대중 대통령의 세 아들 문제와 관련, "검찰이 여론으로부터 독립을 이뤄 법에 의한 공정한 수사를 할 것으로 확신하며 우리는 그 결과를 조용히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소감은.
▲김대중 대통령의 성공이 대한민국의 성공이다. 앞으로 대통령께서 안정적이고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어려운 시기에 많은 협조 부탁한다.
-'어려운 시기'의 의미는.
▲지난해 9ㆍ11테러 후 세계가 긴장관계에 있고 경제와 관련해서도 세계가 어렵다.
우리는 비교적 좋지만 경제는 물론, 월드컵ㆍ남북문제 등에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한다. 우리에게 주어진 시대적 과제인 개혁을 완수하는데 어려움이 적지 않다.
-대통령 아들 문제가 계속 불거지고 있는데.
▲지금 검찰에서 공정한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 국민의 정부 들어 청와대 출입기자 선정과 신원조회 제도 혁파, 사직동팀 폐지, 청와대 파견검사 복귀 등을 시행했다.
국민들은 상세히 알 지 못하겠지만 정권안보 차원에서는 참으로 획기적인 조치들이다.
따라서 권력으로부터 검찰독립은 이제 명실상부하게 이뤄졌다고 생각한다. 검찰은 이제부터 여론으로부터의 독립도 이뤄 법에 의한 공정한 수사를 할 것으로 확신한다. 우리는 그 결과를 조용히 지켜봐야 한다.
-정치권에서 박 실장에 대한 호ㆍ불호가 확실한데.
▲나는 김 대통령 집권 후 정치권과 일정한 거리를 둔 업무를 담당해 왔고 때로 정치권으로부터 오해도 받아 왔다. 앞으로 대통령께서 천명하신 그대로 정치에 불개입하시는데 비서실장으로서 '지킴이'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 또 나 스스로 오해의 소지가 있는 일은 하지 않도록 하겠다.
안의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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