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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株 내부거래 혐의
입력2004-01-15 00:00:00
수정
2004.01.15 00:00:00
장인철 기자
LG투자증권 노조는 14일 구본무 회장 등 LG카드 대주주 및 LG그룹 내 임원 등 특수관계인 94명을 미공개정보를 이용한 LG카드 주식 내부자거래 혐의로 금감원에 고발했다고 밝혔다.노조는 “피고발인들은 LG카드의 상장과 고율배당을 통해 막대한 규모의 차익을 실현하고 이번 카드사태를 감지해서 2002년 11월부터 지속적인 지분 정리에 착수, LG카드 1차 유동성위기 발생 6개월 전인 지난해 4월부터 집중적으로 주식을 대거 처분함으로써 부당이득을 취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부실 경영책임을 회피하려한 카드의 대주주들을 미공개정보를 이용한 내부자거래 혐의로 신고했다”며 “관계당국은 규정대로 무기징역 또는 손실회피금과 부당이득금의 3배까지 벌금형을 부과해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장인철기자 icja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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