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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동행] SK텔레콤, ICT생태계 키워 창업·전통시장 활성화 지원

SK텔레콤의 베이비붐 세대 ICT 창업지원 프로그램 '브라보! 리스타트' 1기에 참여한 예비 창업자가 사업 관련 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SK텔레콤

서울 중곡제일시장 상인이 SK텔레콤으로부터 행복동행의 일환으로 지원받은 소상공인 경영지원 솔루션 '마이샵'을 시연해 보이고 있다. /사진제공=SK텔레콤

하성민(오른쪽 네번째) SK텔레콤 사장이 'T오픈 랩' 개소식에서 관계자들과 테이프를 커팅하고 있다. /사진제공=SK텔레콤


SK텔레콤은 정보통신기술(ICT) 생태계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행복동행'을 선포하고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행복동행은 고객에게 최고의 가치를 제공하고 국가와 사회발전에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담은 SK텔레콤의 신 경영철학이다. 구체적으로 SK텔레콤은 기업대기업(B2B) 솔루션, 헬스케어의 융합사업에 적극 투자하고 빅데이터를 개방했다.

또 창조경제 대표 사례로 평가받은 베이비붐 세대 창업지원 프로그램 '브라보! 리스타트(Bravo Restart)'로 창업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고, 전통시장 경쟁력 강화 차원의 ICT 지원도 업계에 새 바람을 일으키는 중이다. 고객 서비스 강화를 위한 'T끼리 요금제'와 '착한기변', '데이터 리필하기', '데이터 선물하기' 등은 고객과의 동행에 초점을 맞춘 서비스다.

◇ICT 생태계 조성, 1조2,000억원 투자=지난해 5월 기자간담회에서 SK텔레콤은 내년까지 산업간 파급효과가 큰 선행형 융합사업에 1조2,000억원 투자 계획을 밝혔다. B2B솔루션과 헬스케어와 같은 산업을 키워 건강한 ICT 생태계를 만들어가겠다는 것이다. 건물·공장의 전력소비 절감 효과가 상당한 '에너지 관리 솔루션'은 대표적 B2B 분야로 분류되며, 국내 중소 진단·의료기기 기업들과의 협력으로 각종 질병 진단 기술을 개발하는 헬스케어도 행복동행의 일환이다.

특히 기존 일회성 자금 지원에서 벗어나 초기 아이디어 도출부터 사업정착에 이르기까지 단계별로 창업을 지원하는 브라보 리스타트는 업계에서 상당한 호평을 받았다. 창업자금 지원과 컨설팅, 각종 교육 및 사내외 전문가 멘토링, 창업가 대상 힐링 프로그램, 전용 업무공간 제공(서울 명동 '행복창업지원센터'), 기술 개발과 마케팅 지원 등 창업 과정 전반에 걸쳐 SK텔레콤의 역량을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45세 이상 베이비붐 세대가 대상이라는 것도 장점이다. 지난해 10월에는 미래창조과학부로부터 창조경제 모범사례로 인정을 받았고, 2월에는 10개 팀 대상의 브라보리스타트 1기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성과를 발표했다. 1기 참여 10개 팀 중에서 이미 3개 업체는 시장에서 수 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사업화를 완료했다. SK텔레콤은 올해 지원 대상을 크게 늘려 오는 4월 20개 팀을 대상으로 2기를 선정, 창업지원 성공스토리를 이어나갈 나갈 계획이다.

또 중소·벤처 개인 개발자 사업화 지원 'T오픈랩(T open lab)'과 모바일 웹이나 애플리케이션(앱) 개발 도구를 제공하는 온라인 개발자 지원센터 'T디벨롭퍼스(T developers)'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3차원(3D) 프린터 장비로 시제품 제작을 지원하는 'SK팹랩서울(SK Fab Lab Seoul)'은 ICT 기반 제조업 생태계 조성에도 기여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전통시장 매출 성장 기여, 사회적 기업과도 협업=전통시장 지원도 행복동행의 주요 과제다. 2012년 서울 중곡제일시장에 이어 지난해 5월 인천 신기시장에 ICT 솔루션과 마케팅 역량을 접목시켜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OK캐시백 연계 전용 멤버십과 소상공인 경영지원 솔루션 '마이샵', 스마트폰 기반 결제 솔루션 '?? 등이 매출 증대를 견인한 것. SK텔레콤과 상인연합회에 따르면 솔루션 지원 이후 시장 이용 고객층이 젊은 층으로 확대됐고, 매출도 평균 10% 이상 늘었다. 성과를 인정받아 서울 중곡제일시장의 경우 지난달 '한국유통대상' 시상식에서 최고상인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SK텔레콤은 오는 4월 브라보 리스타트 1기 지원 사업인 무인택배 시스템을 신기시장에 설치해 보다 많은 소비자들이 편리하게 시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SK텔레콤은 사회적 기업인 (재)행복한에코폰과 손잡고 폐·중고 휴대폰 재활용 사업 수익금으로 정보 소외계층 대상 정보 격차 해소 활동을 활발하게 전개 중이며, (재)행복ICT와는 전북 완주군에 '스마트 로컬푸드 시스템'을 개통해 농업과 ICT 결합 모델도 만들었다. 하성민 SK텔레콤 사장은 "회사의 지속적 발전은 고객과 사회와 함께 할 때만 가능하다"며 "행복동행을 SK텔레콤의 생존과 성장을 위한 경영활동의 판단 기준으로 삼아 적극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SK텔레콤은 창조경제의 모범사례로 평가받은 행복동행의 노력과 성과를 발전시켜 앞으로 이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켜 나갈 예정이다.













T오픈랩 통해 협력사 재기 도와



SK텔레콤의 중소 협력사 동반성장 프로그램 '행복동행' 혜택을 받은 업체들이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주)세가지소원과 (주)싱글펫 등의 업체들은 모두 설립 뒤 어려움을 겪었으나, SK텔레콤의 'T오픈랩(T open lab)' 등을 통해 재기에 성공한 것. 이 같은 SK텔레콤의 중소 협력사 협력 강화는 갈수록 치열해지는 ICT 생태계에서 SK텔레콤만의 경쟁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2012년 문을 연 기술개발 상생협력 공간 'T오픈랩(T open lab)'의 성과가 상당하다. T오픈랩이 운영하고 있는 '기술·사업 아이디어 제안 제도'는 많은 중소기업과 개인 개발자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SK텔레콤과 거래 관계가 없더라도 좋은 아이디어만으로 사업화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SK텔레콤은 또 중소기업과 개인 개발자를 대상으로 ICT 주요 기술과 시장 트렌드 정보를 제공하는 'T오픈랩 개발자 포럼'을 정례화했다. 포럼에서는 SK텔레콤의 연구개발(R&D) 방향성 공유할 수 있고, 아이디어 공유는 물론 인적 네트워크 구축 기회까지 제공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참가 희망자 수가 매회 정원을 초과하는 등 인기"라며 "무상 제공되는 테스트룸·프로젝트룸 등의 시설과 시험단말·계측기와 같은 장비는 개발비용에 부담을 느끼는 많은 중소기업 및 개발자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07년 설립 후 생존 문제까지 고민해야 했던 (주)세가지소원의 김동현 대표는 "T오픈랩으로 서비스 유지보수 관련 기술 등을 지원받아 개발 효율을 30% 이상을 끌어올릴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 회사는 지하철 중심 네트워크 서비스 '위레일'을 성공적으로 선보인 후 최근 일본 진출을 모색 중이다. 지난해 아시아에서 주목해야 할 10개 스타트업으로 주목받은 (주)싱글펫도 SK텔레콤이 개방한 ICT 기술 '코너스톤 WDK'를 바탕으로 성공한 사례다. 유기견 양육 지원 프로그램을 론칭한 (주)싱글펫은 코너스톤 WDK을 통해 스마트폰과 태블릿PC에서 동시에 서비스가 가능한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지원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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