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랄이란 '허용되는 것'을 뜻하는 아랍어로, 이슬람 율법에 따라 생산·도살·가공된 식품과 공산품 등에 부여된다.
풀무원식품은 말레이시아 정부의 할랄인증 기관인 이슬람개발부(JAKIM)로부터 생라면 브랜드 '자연은 맛있다' 중 '맵지 않고 깔끔한 맛'과 '얼큰하고 깔끔한 맛' 등의 2종을 인증받았다.
앞서 농심의 신라면이 2011년 한국이슬람중앙회로부터 할랄 인증을 받은 바 있지만, 현지 국가에서 인증받은 것은 풀무원이 처음이다.
라면은 스프 원재료가 다양해 할랄 인증을 받기가 어렵지만 식재료와 생산과정 전반을 철저히 관리하고, 합성첨가물 무첨가 등의 제조 원칙을 지킨 점을 인정받았다고 풀무원은 전했다.
하은경 풀무원식품 마케팅팀 할랄담당은 "할랄인증으로 잠재력이 큰 동남아 시장에 진출했다"며 "앞으로 꽃게짬뽕과 백합조개탕면 등으로 인증을 확대해 말레이시아 내 먹거리 한류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미디어부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