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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요계 비리 방송사간부 미리 알아

수사대비 대책회의 포착가요계 비리를 수사중인 서울지검 강력부(김규헌 부장검사)는 지난 5월 검찰 내사 착수당시 일부 방송사 간부 등이 포함된 관계자4~5명이 검찰수사에 대비한 대책회의를 가진 정황을 포착, 구체적인 경위를 캐고 있는 것으로 5일 알려졌다. 이와 관련, 검찰은 모 방송사 간부가 수배중인 MBC PD 은경표(45)씨와 GM기획 대주주 김광수(41)씨 등이 검찰 수사망을 피해 도피하기 직전 수천만원을 건넸다는 첩보를 입수, 진위를 파악중이다. 검찰은 "방송사 고위간부 등이 연예계 비리 수사에 대비, 비리에 연루된 PD 등에게 거액을 제공하고 도피를 방조 내지 도와줬다는 소문이 방송가에 파다해 추적 중"이라며 "수배 인사들을 조기 검거, 도피 배후 등 진상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수배중인 은씨 등 외에도 공중파 방송 3사의 PD와 핵심 간부들이 연예기획사 등에서 금품을 받았다는 단서를 추가 포착,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안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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