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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자 꾸준히 증가… KT스카이라이프 강세

디지털위성방송업체인 KT스카이라이프가 가입자 증가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다.

스카이라이프는 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3.73%(850원) 오른 2만3,65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스카이라이프의 강세는 위성방송 가입자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면서 투자심리를 자극했기 때문이라는 평가다.

스카이라이프의 지난달 순증 가입자는 5만614명으로 지난해 3월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을 기록하는 등 올 들어 가입자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 현재 누적 가입자는 346만명으로 이 가운데 KT와의 결합상품인 OTS(Olleh TV Skylife) 가입자는 142만명에 달했다.

김시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프로모션 확대와 현장영업 강화 등 KT와의 공동마케팅이 본격화되면서 가입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약 39만명의 순증 가입자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돼 주가에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스카이라이프는 공동주택 가입자의 증가 속도가 빨라질 전망이고 연말께 지상파 아날로그 방송종료로 기존 아날로그 가입자의 디지털 전환 수요를 흡수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한국투자증권은 스카이라이프의 2ㆍ4분기 영업이익이 197억원으로 예상돼 당초 전망치(173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분석했다.

한화증권도 이날 스카이라이프의 2ㆍ4분기 매출액과 영업익, 당기순익이 각각 1,310억원, 195억원, 1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2%, 104.2%, 5.9% 늘 것으로 전망했다.

박종수 한화증권 연구원은 “홈쇼핑 송출 수수료를 중심으로 탄탄한 실적이 예상되고 밸류에이션 부담도 크지 않아 비중을 확대할 기회”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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