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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손자병법] 산악골프장선 코스정보 수시체크

孫子曰 凡處軍相敵 絶山依谷 視生處高 戰隆無登 此處山之軍也(손자왈 범처군상적 절산의곡 시생처고 전륭무등 차처산지군야). ‘손자가 말했다. 무릇 적이 처해 있는 상황을 살필 때는 산과 계곡에 의탁해 이동하고 고지대에 주둔하여 시야를 확보한다. 적이 먼저 높은 구릉(고지)을 점령하고 있으면 싸우지 말아야 한다. 이것이 아군이 산악지대를 행군할 때의 방법이다.’ 미국의 평평한 골프장에 가면 스코어가 한결 잘 나온다는 골퍼들이 있다. 왜 그럴까. 골프장은 대개 도시 주변의 드넓은 평원이나 해안, 또는 강가에 위치한다. 산악지방의 경사진 곳에 멋진 풍광을 제공하며 자리잡기도 한다. 평지나 해안 코스는 벙커나 워터 해저드로 난이도를 높여 놓았지만 보이는 대로 플레이를 하면 된다는 이점이 있다. 하지만 국내 대부분의 코스처럼 산악지방에 자리한 구릉코스는 플레이를 보다 어렵게 하는 요소를 많이 가지고 있다. 공략하는 루트가 다양할 뿐 아니라 설계자의 의도를 알아내야 안전하게 플레이 할 수가 있다. 특히 하나의 홀에서도 티잉그라운드와 페어웨이, 그린 사이에 고저차가 있어 정확한 공략이 힘들다. 고저차에 의해 생각지도 않은 훅이나 슬라이스가 발생하고 보이지 않는 벙커나 해저드에 빠지기도 하면서 스코어가 엉망이 되기 쉽다. OB의 위험도 많고 또한 오전과 한낮의 큰 기온차, 그리고 기복 심한 지형은 빨리 지치게 한다. 그린도 착시를 불러 일으키며 골짜기냐 평지냐에 따라 바람의 방향도 달라진다. 때문에 산지 골프장에서는 수시로 스코어카드나 코스지도를 살피면서 플레이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총 거리와 남은 거리, 그린의 모양, 표고차, 벙커와 해저드의 위치 등을 꼼꼼히 체크해야 좋은 스코어를 기대할 수 있다. 코스 정보에 밝은 캐디의 조언을 존중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 무엇보다 과욕을 부리지 말고 보이는 만큼 보낸다는 기본원칙을 따르면서 평정심을 유지하는 것이 난코스에서 만족스러운 성적을 내는 최고의 방법이다. / 유응렬 SBS골프 해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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