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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회 10대 위기주범에 노무현 대통령도 포함”

민노 싱크탱크 ‘진보정치硏’, 이건희 회장·조선일보도 꼽아


민주노동당의 싱크탱크인 ‘진보정치연구소’가 ‘한국사회 10대 위기주범’에 노무현 대통령을 포함시켰다. 진보정치연구소 장상환 소장은 14일 ‘2005 송년 심포지엄’발제를 통해 “사회적 갈등을 정치적 수렴을 통해 해결하지 못하고 오히려 갈등의 심화를 조장한 소모적 정쟁의 근원지”라며 노 대통령을 ‘위기 제공자’로 꼽은 이유를 설명했다. 장 소장은 또“노 대통령은 신자유주의 세계화의 무비판적 수용 속에서 정책을 시행해 사회적 양극화를 심화시켰고, 국정 운영의 최고책임자로서‘개혁의 자살’과 민생 파탄을 가져온 장본인”이라고 비판했다. 연구소는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도 위기주범으로 지목했다. “열린우리당은 개혁정당을 자임하나 개혁 자살 및 민생 파탄을 가져왔고”, “한나라당은 가진 자들의 정당이나 겉으로만 중산층ㆍ서민을 위한 정당인 척 위장하는 것”이 그 이유다. 이 밖에도 ‘10대 주범’에 이건희 삼성 회장ㆍ조선일보ㆍ사법부ㆍ기획부동산업자ㆍ국제투기자본ㆍ대학사회ㆍ대기업 노조운동 등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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