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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前대통령등 170여명 서훈 취소
입력2006-03-20 11:09:12
수정
2006.03.20 11:09:12
21일 국무회의서 확정
전두환 노태우 전 대통령 등 광주민주화운동 진압 관련자 및 각종 비리에 연루된 고위공직자와 경제인 등 170여명에 대한 서훈 취소가 21일 국무회의에서 확정된다.
20일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정부는 21일 오전 국무회의에서 전두환, 노태우 전대통령 등 12.12 군사반란과 5.18광주민주화운동 진압관련자 61명을 포함, 170여명에 대한 서훈 취소 여부를 심의 의결할 예정이다.
국무회의에서 서훈 취소가 의결되면 두 전직 대통령은 태극무공훈장과 을지무공훈장 등 그동안 받았던 10여개의 훈장이 모두 취소된다.
하지만 대통령에게 수여하는 무궁화대훈장은 취소할 경우 재임 자체를 부정하는문제가 발생해 대상에서 제외될 전망이다.
또 허화평, 허삼수, 장세동씨 등 법원에서 유죄가 확정된 신군부 인사와 박준병씨 등 광주민주화운동 진압작전에 가담한 지휘관 뿐만 아니라 사병도 서훈이 취소될것으로 알려졌다.
홍인길 전 청와대 총무수석 등 각종 비리에 연루돼 실형을 받은 공직자와 경제인 87명의 훈장도 취소된다.
고문기술자로 악명이 높았던 이근안씨도 1986년 직무에 충실했다는 이유로 옥조근정훈장을 받았다가 이번에 박탈대상자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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