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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소유 미술품 일반에 공개

미술은행 10월 문열어<br>3,390점 270억 규모

정부가 오는 10월 출범하는 미술은행을 통해 정부소유 미술품들을 일반인들에게 공개한다.

기획재정부는 최근 조달청을 통해 정부 소유 미술품 3,390점을 파악했으며 이 가운데 예술적 가치가 높은 작품들을 정부미술품으로 선정, 올해 10월 출범하는 미술은행을 통해 전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정부 소유 미술품 3,390점은 재외공관 등에 비치된 미술품을 제외하고 국내에 있는 것들을 집계한 것으로 금액으로 따지면 270억원 규모다. 김흥수 화백의 '유관순(5억원)', 민광식 화백의 '생명의 영속(4억1,000만원)' 등이 대표적이다.

주제별로는 한국화ㆍ서예 1,320점, 서양화ㆍ판화 1,387점, 도자기ㆍ공예품은 242점 등이다. 보유기관별로 보면 대법원이 1,035점으로 가장 많고 교육과학기술부 486점, 문화체육관광부 398점, 지식경제부 357점 등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지난 19일 정부미술품 선정위원회를 처음으로 열고 3,390점 가운데 예술적 가치가 뛰어난 작품들을 선별하는 작업에 돌입했다. 위원회는 작품성, 보존 상태, 가격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올해 상반기까지 정부 미술품을 선정할 계획이다.



정부 미술품으로 선정된 각 부처 보유 미술품은 문화부로 단계적으로 관리 전환된 후 10월 출범하는 정부 미술은행을 통해 전문적으로 전시되거나 수복될 예정이다. 일반인들에게 정부 미술품이 전시될 공간은 국립현대미술관이다.

정부의 이번 조치로 각지에 흩어져 있던 정부 소유 미술품들이 앞으로 체계적으로 관리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동안 정부 소유 미술품은 전문적으로 관리하는 기관이 없어 전문가 식견 없이 구입되고 취득 과정에서 투명성도 부족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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