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대표적인 턴어라운드 주식으로 각광 받던 보험주들의 주가가 조정을 거쳤다. 단기 급등에 대한 자율조정의 성격도 있지만, 일부 기업의 경우 밸류에이션 부담이 제기되기도 했다. 현대해상도 이에 해당된다. 지난 주 일부 증권사에서 현대해상이 적정주가에 도달했다는 의견이 제시했다. 그러나 기술적 분석상으로 볼 때, 현대해상의 추세와 모멘텀은 여전히 견조하다. 단기 조정이 있었지만 20일 이동평균선 이상에서 반등을 시도 중이고, 특히 스토케스틱스(Stochastics)에서 나타난 ‘지표 역행’ 현상은 매우 긍정적이다. 따라서 단기 조정에도 불구하고 현대해상의 기술적 시각은 긍정적이며 ‘매수 후 보유’전략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판단이다. 여기서 스토케스틱스(Stochastics)의 ‘지표 역행’ 라는 생소한 개념을 제시했는데, 이는 주가가 단기에 조정을 거치면서 스토케스틱스가 과열을 해소하면서 둔화되지만 주가는 저점을 높여가는 현상을 말한다. 즉 급등 이후 나타난 주가의 조정이 일시적이며, 오히려 이후 상승추세가 재강화될 수 있음을 시사하는 현상인 것이다. 이러한 현상은 개별종목 뿐 아니라 최근 종합지수에서도 나타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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