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30일 보고서에서 지엠비코리아에 대해 “하반기부터 수주 물량 납품 본격화로 해외법인 중심의 성장성 회복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 9,6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올해 1분기 지엠비코리아는 전년대비 2% 성장했고 2분기 역시 전년 동기 대비 3% 성장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하반기부터는 해외법인 중심으로 수주 물량 납품이 본격화되면 성장폭이 클 것이라는 평가다.
유성모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7월부터 중국 3공장 가동 및 상해GM 납품이 시작돼 전년 동기 대비 6% 성장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오는 2015년에는 루마니아와 러시아법인도 가동되는 만큼 내년에는 11%의 매출성장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비(非)현대차 매출비중이 30%를 웃돌아 주가가 재평가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높다.
유 연구원은 “자동차부품사는 비현대차 매출비중이 높아질수록 가격협상력과 실적 변동성이 유리해져 밸류에이션 프리미엄 요인으로 작용한다”며 “비현대차 매출비중이 빠르게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내년에는 주가 재평가도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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