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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노조, 글로벌 지원저지 위한 법적대응 본격화

SK㈜노조가 손길승 SK그룹 회장과 김승유 하나은행장을 업무상 배임혐의로 고소하기로 했다. SK㈜노조의 법률자문사인 법무법인 한결은 20일 “손 회장과 김 행장이 체결한 `SK글로벌 정상화를 위한 양해각서`내용중 SK글로벌의 EBITDA(법인세ㆍ이자 및 감가상각비 차감전 이익)를 4,300억원으로 맞춰주기로 한 것은 SK㈜에 손실을 끼치는 행위로 명백한 배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한결은 또 다음주 중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SK㈜ 이사회에 대한 `이사회 개최 금지 가처분 신청`도 제기할 방침이다. 한결 관계자는 “SK텔레콤 이사회가 확약서 제출을 거부한 이상 SK㈜ 이사회 결의는 효력이 없다”면서 “이사회 결의의 전제조건이 충족되지 않았는데도 이를 억지로 충족됐다고 해석한다든지, 아니면 전제조건을 철회한다든지 하는 등의 경우를 특정해 이사회 개최 금지 가처분 신청을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손철기자 runiro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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