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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인터넷 이용자 급증
입력2000-04-17 00:00:00
수정
2000.04.17 00:00:00
박민수 기자
휴대폰과 인터넷, 초고속인터넷 가입자와 이용자수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17일 정보통신부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기준으로 국내 휴대폰 가입자는 2,610만7,000명으로 2월보다 67만8,000명이 늘어났다. 이에 따라 전체 인구(4,727만명) 대비 보급률은 55.2%가 됐다.
업체별로는 SK텔레콤(011)이 한달 동안 38만3,000명, 신세기통신은 9만8,000명 등 48만1,000여명의 새 가입자를 확보, 전체 신규가입자(67만8,000명)의 70.9%를 차지했다. 이에 비해 그동안 18% 이상의 점유율을 지켰던 한국통신프리텔(016)은 17.9%, 한솔엠닷컴(018)은 2만5,000여명에 그쳤다.
한편 인터넷 이용자수는 2월보다 96만여명이 늘어난 1,393만명으로 전체 국내 인구의 29.5%가 인터넷을 이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초고속 인터넷서비스 가입자수(일부 예약가입자 포함)는 비대칭 디지털가입자망(ADSL) 적체가 풀리면서 한달간 22만9,000여명이 늘어난 105만8,000명으로 급증, 100만명을 돌파했다.
이 가운데 ADSL 가입자는 34만7,000명에서 54만8,000명으로 22만2,000명이 증가했다. 또 국내(.KR) 도메인(인터넷주소)은 35만9,000개에 달해 미국을 제외한 전세계에서 3위 자리를 지켰다. 한국인터넷정보센터 집계 결과 국내 PC통신 이용자수(일부 에듀넷 사용자 포함)는 1,295만명으로 집계됐다.
박민수기자MINSOO@SED.CO.KR
입력시간 2000/04/17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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