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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트렌드] 하나로 서비스 탄생 뒷얘기
입력1999-04-01 00:00:00
수정
1999.04.01 00:00:00
류찬희 기자
하나로통신이 1일 상용서비스를 실시하기까지 직원들의 노력은 눈물겨울 정도다. 새로운 시내전화회사가 탄생한다는 점에서 이 회사의 움직임 하나하나는 통신 업계의 이목을 끌기에 충분했다.○…하나로통신 직원들의 퇴근 인사는 남다르다. 창립초부터 지금까지 일을 마치고 돌아갈 때 동료들과 나누는 인사말은 『내일 봅시다』가 아니라 『이따 봅시다』로 굳어졌다. 사정이 있어 제때 퇴근하는 직원은 반드시 「새벽별 보기운동」을 해야 했다. 성공적인 개통을 위해서 날자를 넘기면서까지 야근에 매달렸다는 얘기다. 한 임원은 하나로통신의 모든 직원이 성공적인 개통을 위해 쏟은 준비는 산모가 열달동안 참아가며 새 생명을 탄생시킨 고통에 비교했다.
○…상용서비스 개통이 국가정보화 추진계획을 담은 정보통신부 국정개혁보고회의와 겹쳐 의미가 더욱 살아났다. 더구나 역사적인 개통 행사에 김대중 대통령이 참석, 축제 분위기가 한층 고조됐다. 당초에는 남궁석 정보통신부장관과 金대통령이, 申사장은 고건 서울시장과 영상통화 시연회를 가질 예정이었으나 국정개혁보고회가 겹쳐 金대통령이 申사장과 첫 통화를 하게 됐다.
○…21세기 빛의 속도를 다루는 통신회사라고 판단, 젊은이들이 미래를 투자하겠다고 덤벼드는 바람에 신입사원 경쟁률이 무려 350대1을 기록했다. 모집도 인터넷과 PC통신을 이용했다. 모든 직원이 상품 특성과 기술을 줄줄 꿸 정도로 교육을 실시하고, 통과를 못하면 승진이나 연봉에 반영했다. 이에 따라 일부 직원들은 밤샘 공부도 감수해야 했다. /류찬희 기자 CHANI@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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