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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연중 최고가 경신(10:00)

코스닥시장이 나흘째 강세를 이어가며 종가 기준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3일 코스닥지수는 6.04포인트 오른 612.84로 출발한 뒤 소폭 하락 조정을 받아 오전 10시 현재는 전일 대비 4.92포인트(0.81%) 상승한 611.72를 기록, 지난 달 11일 기록한 종가기준 연중 최고가 609.58을 돌파했다. 전날 미국 증시가 강세를 보인 데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3% 가까운 급등세를 보인 것이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이 80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지만 개인과 기관은각각 90억원, 11억원의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대부분의 업종이 오름세인 가운데 인터넷, 소프트웨어, 출판.매체복제, 금융,유통 등이 2% 이상 강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종이.목재, 제약, 오락문화 등은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중 NHN은 3% 이상 오름세를 보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고 LG텔레콤과 하나로텔레콤, GS홈쇼핑, 휴맥스, 동서 등도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인탑스도 3.4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넘어섰다는 증권사들이 평가에 힘입어 4% 이상 급등세를 보이고 있으며 CJ엔터테인먼트도 자회사의 실적호전 덕에 2% 이상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소프트랜드는 웰메이드엔터테인먼트 인수가 호재로 작용하며 9% 가까이 급등세다. 반면 파라다이스는 부진한 3.4분기 실적 탓에 2%대 약세, 전날 타미플루 수혜주로 꼽히며 급등한 씨티씨바이오도 6%대 급락세를 기록중이다. 이 시각 현재 상한가 7개를 포함해 512개 종목이 오름세, 하한가 2개를 포함해 316개 종목이 약세다. 서정광 메리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인터넷과 휴대폰 부품 등 코스닥 IT기업군들이 시장을 주도하면서 투자심리가 호전되고 있다"며 "해외증시 안정세가 기업들의실적호전과 맞물리면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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