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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당 대선자금 지출내역 공개

한나라 35억·민45억·민노 3억사용한나라당 이회창, 민주당 노무현, 민노당 권영길 후보는 대선유권자연대와 1주일 단위로 대선자금 지출내역을 공개키로 협약을 맺은 데 따라 지난 1주일간의 자금지출내역을 4일 공개했다. 이날 3당이 공개한 지출내역은 정강 및 정책, 신문광고 항목 등은 비슷했다. 하지만 항목별 액수, 비중에는 차이를 보였다. 특히 유권자들이 선거비용으로 여기는 '정당활동비' 등 다른 부수 활동비가 빠져 있어 체감선거비용과는 거리가 먼 것으로 나타났다. 한나라당은 지난 달 27일부터 지출한 선거비용이 총 35억 6,009여만원이라고 공개했다. 이 중 시ㆍ도 및 구ㆍ시ㆍ군 선거사무원 수당지급이 14억 5,7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정강, 정책 신문광고 10억 7,000만원 ▦방송광고 제작 4억 4,500여만원 ▦방송광고료 3억 8,300여만원 ▦대선 지방공약집 제작 8,300여만원 순이었다. 민주당은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2일까지 총 41억 100여만원을 지출했다고 밝혔다. 주요지출항목으로는 ▦지구당 유세차량 제작비 11억 2,500만원 ▦선거 기탁금 5억원 ▦정책개발연구원 활동비 4억 3,500여만원 ▦정강정책 방송연설회 비용 2억 8,700여만원 순이었다. 특히 민주당은 인터넷방송국 유세현장 취재 출장비(268만원) 등 인터넷본부 관련 예산을 많이 쓴 것이 눈에 띤다. 민주노동당은 지난달 4일 이후 대선 비용으로 총 3억 3,900여만원을 지출했다고 밝혔다. 이중 방송광고 등 홍보관련 비용이 2억 2,000여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유세관련 6,000여만원, 국민대토론회 준비 2,800여만원 순이었다. 한편 3당은 대선연대에 자료를 제출한 것 이외에 각 당 홈페이지에도 대선자금 지출내역을 함께 공개했다. 문병도기자 김홍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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