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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주력 수출품 64메가 D램 11달러선 회복
입력1998-12-20 00:00:00
수정
1998.12.20 00:00:00
우리나라의 주력 반도체 수출품인 64메가 D램중 일부 품목의 가격이 지난 7월 최저점을 기록한 이후 처음으로 11달러대에 진입했다.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메모리반도체인 64메가 PC-66 싱크로너스 D램의 경우 최근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며 지난 16일 10달러선을 넘어서 최고 11.24달러까지 올라갔다. 64메가 PC-100 싱크로너스 D램도 이달초 10.14~10.97달러선에서 가격이 형성되다 최근에는 10.58~11.45달러까지 올랐다.
올초 개당 20달러에 거래됐던 64메가 D램은 공급과잉으로 지난 7월 7~8달러까지 떨어진 뒤 반도체 업체들이 적극 감산하면서 서서히 반등세를 보여왔으나 11달러선까지 회복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반도체 가격은 보통 성탄절 특수로 10·11월에 높은 가격을 보이다 12월 들어서는 하향세를 보이는 것이 그동안의 일반적인 추세였으나 올해는 세계 PC업체들이 저가형 PC 보급을 확대. 반도체 가격이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업계는 이같은 추세가 내년 1월까지는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고진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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