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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사이트 100% 활용법

"사이트별 특화 서비스 편리하네"<br>채용정보등 '맞춤 메일'로 받을 수 있어 시간 절약<br>'공채 달력' 이용하면 마감일 놓치는 실수 줄여줘<br>이력서·자기소개서 1주일에 한번 업데이트는 필수


본격적인 상반기 공채시즌이 시작되면서 온라인 취업사이트를 방문하는 구직자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많은 구직자들은 취업사이트에서 단순히 채용공고를 확인하는데 그치고 있다. 취업사이트에는 채용공고 외에도 맞춤형 채용정보, 이력서 관리, 자기소개서 컨설팅 등 구직자들에게 유용한 정보들이 적잖다. 따라서 이런 정보들을 놓치지 않고 활용한다면 취업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취업사이트 100% 활용하기= 구직자가 취업사이트를 이용하는 첫째 이유는 ‘채용정보’를 얻기 위해서다. 이는 사이트별로 큰 차이가 없기 때문에 자신에게 딱 맞는 맞춤형 채용정보를 빨리 찾을 수 있는 보기 편한 사이트를 찾아내는 것이 좋다. 분야별 전문 사이트와 취업포털 사이트를 각각 2~3개씩 즐겨찾기에 등록, 매일 정기적으로 방문해서 확인하는 것이 좋다. 가입할 때 자신이 선택한 분야에 대한 채용정보와 취업 관련 자료들을 ‘맞춤 메일’로 받는 것도 시간을 절약하는 방법이다. 4월처럼 기업들의 채용이 몰리는 공채시즌에는 여러 취업사이트에서 제공하는 ‘공채 달력’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다이어리 형태로 주요 기업의 공채 소식이 월별로 정리돼 있어 마감일을 놓치는 실수를 줄일 수 있다. 특히 상ㆍ하반기 공채시즌에는 취업사이트마다 취업시장 전망과 결산정보가 가득하니 참고할 만 하다. 취업사이트에 이력서나 자기소개서를 등록한 뒤에는 꾸준한 업그레이드가 필수다. 적어도 1주일에 한 번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업데이트하면 최근 등록한 순서대로 상단에 보이기 때문에 더욱 좋다. 입사지원서를 제출한 뒤에는 취업사이트를 통해 경쟁률과 경쟁자들의 학력ㆍ경력ㆍ어학점수 등 ‘스펙’을 분석해 볼 수 있어 자신의 위치를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아울러 취업사이트 내 각종 커뮤니티에서 활동하면 정보도 얻고 자신과 같은 업종의 인맥도 만들 수 있어 일석이조다. ◇취업사이트별 특화 서비스= 취업사이트마다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므로 이들 서비스를 눈여겨 볼 만 하다. 인크루트(www.incruit.com)는 지난해 업계 최초로 모든 일자리 관련 정보를 빠짐없이 한 곳에서 찾아볼 수 있는 ‘내일검색’ 서비스를 오픈했다. 이 서비스는 수많은 취업사이트에 게재된 다양한 채용정보를 빠짐없이 찾아주기 때문에 원하는 일자리에 따라 각기 다른 취업사이트를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없앴다. 커리어(www.career.co.kr)는 지난해 국내 최초로 입사를 희망하는 기업의 서류전형 합격 가능성을 진단해주는 합격예측 서비스인 ‘커리어 스펙트럼’을 오픈했다. 합격예측 절차는 모의지원할 기업군과 지원분야 선택→이력서 작성→자신의 가산점 항목 확인→수험번호를 받으면 완료되며 결과 발표일에 합격예측 결과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잡코리아(www.jobkorea.co.kr)는 휴대전화로 상시 취업활동을 하면서 입사지원도 가능한 ‘모바일 엑스퍼트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휴대전화만으로 채용정보 검색과 입사지원, 입사지원 현황 보기, 연봉정보 검색 등의 취업활동을 모두 할 수 있다. 또 휴대전화 대기화면에 사용자가 설정한 조건에 맞는 채용정보를 상시 확인하고 스크랩할 수도 있다. 사람인(www.saramin.co.kr)은 국내 최대량의 공채속보를 빠르게 전달하는 ‘1,000대 기업 공채 속보’ 서비스를 제공한다. 최근에는 대기업 합격자 발표를 비롯해 공모전, 인턴 채용 등 관련 정보도 함께 볼 수 있도록 했다. ● "업종별 채용정보 이용해 보세요"
매스컴·의료등 취업사이트 전문화 바람 확산
구직난이 심해지고 전문인력을 채용하려는 기업의 요구가 높아지면서 후발 취업정보업계에 업종별 전문화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매스컴ㆍ의료ㆍ건설ㆍ디자이너ㆍ학원강사 등을 위한 전문 취업사이트가 해당 분야 구직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기자ㆍPDㆍ아나운서ㆍ방송작가ㆍ광고기획ㆍ홍보 등 매스컴 분야에서 일자리를 찾으려는 사람들은 미디어잡(www.mediajob.co.kr)에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미디어잡은 언론ㆍ방송ㆍ영화ㆍ신문 등 매스컴 관련업계의 차별화된 콘텐츠를 바탕으로 10만개의 기업회원과 35만명의 개인회원을 두고 있다. 또 언론고시 대비 '종합교양' 전국모의고사 서비스와 취업특강 등 다양한 취업 서비스도 제공한다. 패션ㆍ인테리어ㆍ산업광고 캐릭터 등 디자인 분야의 디자이너잡(www.designerjob.co.kr)과 교사ㆍ강사ㆍ교수 분야의 티엔티잡(www.tntjob.co.kr), 베이비시터ㆍ파출부ㆍ간병인 취업포털 돌보미닷컴(www.dolbomi.com) 등도 운영 중이다. 또 최근 새로 오픈한 링구아잡(www.linguajob.co.kr)은 영어ㆍ일본어ㆍ중국어ㆍ프랑스어 등 어학에 관련된 구인ㆍ구직정보와 어학 우수자들을 위한 취업ㆍ부업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건설분야 취업포털인 건설워커(www.worker.co.kr)는 국내 대부분의 취업포털과 검색포털에 건설부문 채용정보를 독점 공급하고 있으며 4만8,000개 기업회원, 45만여명의 개인회원을 두고 있다. 건설워커는 최근 건설현장 기능인력 및 단순 노무자들을 대상으로 한 전문채용관도 오픈했다. 병ㆍ의원의 의사 채용정보와 취업을 원하는 의사의 구직정보를 온라인으로 제공하는 메디컬잡(www.medicaljob.co.kr)은 분야별 채용속보 코너를 통해 전문의ㆍ일반의ㆍ간호사 등 보건의료계 인력의 최신 채용정보를 서비스하고 있다. 이 밖에도 텔레마케터 분야의 텔레잡(www.telejob.co.kr), 유통ㆍ판매 분야 전문 취업사이트 샵마넷(www.shopma.net), 대기업 분야의 에듀스(www.educe.co.kr), 간호사 분야의 간호잡(www.ganhojob.com) 등이 전문화된 취업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분야별로 전문화된 취업사이트가 늘고 있는 것은 구직정보에 대한 구직자의 눈높이가 점차 까다로워지고 있는데다 많은 구직자들이 단순 취업정보 보다는 취업컨설팅과 헤드헌팅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원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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