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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강국 우리가 이끈다] (인터넷업계) 해외진출..유료화 수익경영 발벗는다
입력2004-01-04 00:00:00
수정
2004.01.04 00:00:00
윤혜경 기자
인터넷업체들은 올 한해 수익성과 다양한 콘텐츠를 목표로 치열한 서비스 경쟁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특히 포털들의 해외사업 수익 창출과 함께 무선망 개방에 따른 서비스기반 확충, 콘텐츠 유료화 추세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메이저포털 서비스경쟁 가열=주요 포털들은 지난해 두 배 이상의 외형 신장률을 기록하면서 성장기반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따라서 올해는 이 같은 몸집 불리기를 지속하는 한편 보다 확실한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을지 여부를 판가름하는 한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의 경우 온라인자동차보험을 선보이며 새로운 수익구조를 마련할 계획이다. 온라인자동차보험의 경우 야후코리아도 뛰어들 계획이어서 올초부터 포털업계는 온라인보험의 기류에 휩싸일 것으로 보인다.
또 지난해 검색과 커뮤니티가 포털의 양대 축으로 자리매김한 사실을 감안할 때 NHN의 새로운 인터넷 커뮤니티인 카페인과 엔토이의 향후 발전 가능성도 주목된다. 네오위즈와 네이트닷컴의 세이클럽과 싸이월드 등 미니 홈페이지의 서비스 확대도 관심거리다.
특히 지난해 양적 팽창을 이룬 커뮤니티 서비스가 올해 실질적인 수익원으로 자리잡는 것도 과제로 부각되고 있다.
이와 함께 치열한 1위 다툼을 벌이고 있는 다음과 NHN이 올해 진정한 업계 왕좌자리를 놓고 확실한 판가름을 낼 것으로 보인다.
◇해외시장 성공 가능성 판가름=세계 최고의 인터넷 인프라를 바탕으로 고속 성장한 인터넷기업들은 탄탄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올해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한 해외진출에 나설 계획이다.
NHN의 한게임 재팬은 지난해 일본시장의 웹보드게임에서 동시접속자수 1위에 올라서는 등 기염을 발산한 데 이어 올해 본격적인 수익 창출이 기대되고 있다.
이와 함께 네오위즈 재팬도 올 상반기내에 세이클럽과 같은 형식의 커뮤니티사이트를 오픈할 예정이서 해외에서도 또하나의 `커뮤니티 신화`를 만들어낼지 주목된다.
◇콘텐츠 유료화 원년=인터넷의 멀티미디어 서비스인 음악과 영화 등의 콘텐츠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유료화되는 단계에 접어들 전망이다.
인터넷 전송속도 및 서비스 기술의 발전을 타고 음악저작권에 대한 법적인 문제가 서서히 풀리면서 그 동안 관망세를 보이던 업체들이 앞 다퉈 유료서비스로 뛰어들 태세를 갖추고 있다.
이미 다음의 경우 각종 영화와 드라마를 제공하는 큐브를 월정액제로 선보인 데 이어 네오위즈도 포털업계 처음으로 온라인 스트리밍서비스를 정액제로 채택, 올해 본격적인 마케팅에 뛰어들 태세다.
따라서 올 한해는 인터넷업체들의 콘텐츠 유료화와 관련해 각종 요금제가 하나로 묶이는 일종의 콘텐츠 통합요금제도 또하나의 트렌드로 떠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윤혜경기자 light@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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