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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패륜 범죄 급증
입력1998-10-30 10:18:00
수정
2002.10.22 10:49:00
패륜 범죄가 부쩍 늘고 있다.
30일 경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올들어 이날까지 지역에서 발생한 존속 살해 또는 상해, 폭행 등의 범죄는 모두 73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7건에 97.2%가 증가했 다.
이 가운데 존속 살해는 4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건에 비해 3건이 더 늘었으며 존속 상해와 폭행은 각 51건과 15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각 1백4.0%와 1백14.2%가 늘어나는 등 각종 패륜범죄가 급증하고 있다.
포항남부경찰서는 지난 28일 재산을 적게 분배하는데 불만을 품고 어머니를 폭행한 뒤 흉기로 살해 위협을 한 혐의(특수폭행)로 崔모씨(44)를 구속했다.
崔씨는 지난 25일 오후 11시께 술을 마신 뒤 포항시 남구 동해면 도구리 어머니 李모씨(70)의 집에서 “왜 집과 밭을 형보다 나에게 더 적게 주느냐”며 어머니의목을 조르고 흉기로 위협한 혐의다.
이에 앞서 지난 26일 오후 4시45분께 봉화군 봉화읍 모아파트 姜모씨(32)집에서 동거녀인 李모씨(33.여)가 姜씨의 어머니(53)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하고 姜씨도 찌른 뒤 자해, 중상을 입고 姜씨와 함께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李씨는 지난 3년간 함께 동거해 오던 姜씨와 전처와의 사이에 난 자식의 양육문제로 가정 불화를 빚어오다 이날 말다툼 도중 격분,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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