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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펀드 수익률 '곤두박질'

한국운용 마이너스 41%등 7개사 출시상품 모두 '쓴맛'


베트남 증시 추락으로 관련 펀드의 수익률이 급락하고 있다. 14일 SK증권에 따르면 시중에 출시된 7개 베트남 관련 펀드의 6개월 수익률이 모두 마이너스 상태이다. 한국운용의 ‘한국월드와이드베트남혼합2’가 -41.59%(5월13일 기준)의 수익률을 기록 중이며 골든브릿지운용의 ‘GB블루오션베트남주식혼합1(-36.95%)’, KB자산운용의 ‘KB베트남포커스혼합Class-C(-34.70%)’, ‘NH-CA베트남아세안플러스주식1ClassA(-18.46%)’ 등도 수익률이 저조하다. 인플레이션 우려로 베트남 증시가 연일 하락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 지수는 전날보다 8.42포인트 내린 483포인트로 마감해 8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지난해 지수가 1,100포인트 언저리에 머물렀던 것에 비하면 1년 사이 반토막이 났다. 안정균 SK증권 연구원은 “베트남은 4월 소비자물가가 전년 동월 대비 21.49% 상승해 아시아지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며 “여기에 지난 1월 기준금리를 8.25%에서 8.75%로 인상하면서 시중 유동성마저 부족한 상황으로 현재로선 지수가 반등할 만한 모멘텀이 보이지 않는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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