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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코래드 인수/광고시장 4대 재벌 각축장으로/이르면 내주

대우그룹이 자금난을 겪고 있는 해태그룹의 계열 광고회사인 코래드를 인수, 광고시장에 진출한다.<관련기사 11면>이에따라 국내 광고시장도 삼성(제일기획)·현대(금강기획)·LG(LG애드)에 이어 대우까지 합세, 4대재벌의 치열한 각축장이 되면서 판도 재편이 예상된다. 4일 대우그룹 관계자는 『코래드 인수는 초읽기 상태』라며 『이르면 다음주, 늦어도 이달 안에 모든 협상을 마무리짓고 인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기업의 광고회사 인수는 업계에서는 처음인데 인수금액은 약 2백억원 안팎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대우 관계자는 또 『해태측이 코래드와 함께 몇몇 분야의 인수도 제의해왔다』며 『현재 타당성 검토를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해태그룹 관계자도 『그룹고위경영진의 지시를 받은 코래드측이 최근 대우그룹과 접촉, 의사를 타진했다』며 『대우그룹도 실무진이 검토중인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제일기획, LG애드, 금강기획, 대홍기획에 이어 업계 5위인 코래드는 지난해 2천억원의 매출과 7억원의 순이익을 냈으며 현재 삼성동에 사옥을 건립하고 있다.<이용택·홍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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