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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TV(IPTV) 역시 대세는 '스마트'와 '모바일'이다. SK브로드밴드의 IPTV 서비스인 'B tv' 역시 TV로 게임이나 웹서핑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고 있으며, 스마트폰으로 보던 프로그램을 TV로 이어 보는 등의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B tv는 클라우드 게임 시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셋톱박스를 바꾸지 않아도 콘솔게임기ㆍPC에서 구동되던 스트리트 파이터 X 철권, 월드 랠리 챔피언십3(WRC3) 등 고사양 게임을 TV 화면으로 즐길 수 있다. 정식 서비스 시기는 아직 미정이다. SK브로드밴드는 앞으로 애니팡ㆍ드래곤 플라이트 등 스마트폰 게임도 TV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B tv의 게임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다.
스마트 기능도 잇따라 추가되고 있다. 컴퓨터와 똑 같은 화면으로 웹서핑을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주문형비디오(VOD) 메뉴에서 영화를 고르다가 추가 정보가 필요하다면 네이버, 네이트 등에 바로 접속해 영화 리뷰 등을 참고하면 된다. 이밖에 앞으로는 B tv로 회사 컴퓨터에 접속, 스마트폰을 키보드로 활용해 업무를 볼 수 있는 등의 서비스도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스마트폰에서 볼 수 있는 'B tv 모바일'도 인기다. 지난해 10월 출시된 B tv 모바일은 IPTV를 언제 어디서든 볼 수 있다는 장점 덕분에 이미 유료 가입자 수가 30만 명(지난해 말 기준)을 넘어섰다. 실시간 채널뿐만 아니라 VOD 주문 시청도 가능하며, 'TV'로 재생하기' 기능을 이용하면 스마트폰으로 보던 방송을 가정의 TV에서 곧바로 이어 볼 수도 있다.
한편 B tv의 가입자 수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144만 명이다. 지난해 초 106만명에서 35.8%나 늘면서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SK브로드밴드는 스마트 셋톱박스 개발과 스마트TV 내 B tv 탑재 등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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