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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포커스/이주식] 한라건설
입력1999-08-23 00:00:00
수정
1999.08.23 00:00:00
정명수 기자
이 회사는 지난 7월 9일 3,956억원의 화의채무 변재를 완료, 관리종목에서 벗어났다.회사측은 올해 수주 금액이 5,200억원대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상반기에는 화의상태임에도 760억원 규모의 수원 천천지구 아파트 분양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또 730억원 규모의 중부 내륙고속도로 충주-상주간 7공구 공사를 수주하기도 했다.
한라건설은 올 상반기 2,055억원의 매출에 126억원의 세후이익을 기록했다. 회사측은 올해 목표 매출액이 4,600억원, 경상이익은 224억원으로 잡혀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적자공사가 완료됐고 공사원가율이 떨어진데다 판관비 절감, 금융비용 부담률 하락등으로 수익성이 대폭 호전될 것으로 보인다.
한라건설은 자본금 대비 매출액이 16.7배로 매출액에 비해 자본금 규모가 적어 유상증자 가능성이 높다. 현재 자본금은 267억원이다. 또 유보율이 316%로 무상증자를 실시할 가능성도 있다.
6월말 현재 차입금은 1,850억원으로 지난 연말 2,520억원보다 670억원 줄었다. 부채비율도 지난해말 462%에서 309%로 대폭 하락했다.
한라건설은 연말까지 아파트분양 대금, 사옥매각 대금으로 차입금을 상환, 차입금 규모를 1,400억원이하로 줄일 계획이다. 하반기 증자를 실시하게 되면 부채비율은 200%대로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6월말 현재 한라그룹 계열사에 대한 채무보증은 2,514억원이나 계열사 구조조정이 마무리되는 10월까지는 상당부분 해소될 전망이다.
한라건설은 구조조정기금을 대상으로 전환사채 150억원, 회사채 150억원을 발행, 재무구조를 개선시켰다.
정명수기자ILIGHT3@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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