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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D 파주사업장엔 R&D 그린카가 있다

연구원·샘플 이동수단으로 올부터 'R&D 그린카' 운영

월 이용횟수 400회… 인기폭발

LG디스플레이 R&D 그린카

LG디스플레이의 대형 LCD 패널 생산라인과 연구개발(R&D)센터가 운집한 파주사업장에는 올해부터 새로운 명물이 하나 생겼다. 바로 노란 색상의 'R&D 그린카'다.

언뜻 보면 소형버스 같기도 하고 또 달리 보면 트럭 같기도 한 이 그린카의 정체는 다름 아닌 LG디스플레이의 R&D를 책임지는 연구원들과 그들이 개발한 제품의 샘플을 실어 나르는 차량이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1월부터 파주사업장 내 주요 건물을 오가는 'R&D 그린카'를 운영하고 있다.

그린카는 R&D센터가 들어서있는 파주사업장의 R&D동을 기점으로 3개 건물을 순회한 뒤 다시 R&D동으로 돌아오는 코스로 운행된다. '그린카'라는 이름에 걸맞게 전기 배터리로 운영된다.

차량 앞쪽에는 최대 5명이 탈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있으며, 뒤편에는 3m 길이의 짐칸이 달려있다. 짐칸에는 무거운 샘플을 쉽게 실을 수 있도록 상ㆍ하차 리프트 기능도 장착됐다.



LG디스플레이 파주사업장은 건물과 건물 사이의 거리가 최대 2km에 달할 정도로 넓은 부지를 자랑한다. 이처럼 사업장이 워낙 넓다 보니 R&D센터에서 일하는 연구원들이 생산부서와의 협의를 위해 다른 건물로 이동하기 위해선 적지 않은 시간이 걸렸던 게 사실이다. 샘플이 있을 경우 이동이 더욱 힘들어진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그린카가 도입되면서 최근 월 평균 이용횟수가 400회를 넘을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앞으로 직원들의 이용이 더욱 증가할 경우 차량 대수와 운행 횟수를 늘려나갈 방침이다. 또 구미 등 다른 사업장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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