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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셔 IMF부총재] "관리변동환율제 채택국 늘어날것"
입력1999-04-29 00:00:00
수정
1999.04.29 00:00:00
국제통화기금(IMF)의 스탠리 피셔 부총재는 28일 앞으로 많은 국가들이 변동환율제를 채택하겠으나 궁극적으로 관리변동환율제를 선호하게될 것이라고 예상했다.피셔 부총재는 이날 경제전략연구소 회의에서 행한 연설에서 최근의 경제위기는 고정환율제에 그 원인이 있다는 인식에서 변동환율제 혹은 「완전한」 고정환율제를 채택하는 분위기이나 변동환율제가 오래 지속되지는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환율제도의 속성상 어느 제도도 완벽하지는 않는 만큼 일단 한가지 제도를 채택한 국가는 때때로 다른 제도에 관심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피셔 부총재는 지난 95년부터 97년 사이에 달러에 대해 엔화가 80엔에서 147엔 사이에서 움직인 사실을 예로 들면서 어느 국가도 이같은 급격한 변화에 무관심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경제 규모가 작은 개발도상국들은 관리변동환율제에 매력을 느낄 것이라고피셔 부총제는 말했다.
그는 또 유로화가 기축 통화로 자리를 잡으면 『일부 국가에서 고유의 화폐가 자취를 감출 것』이라고 예상하면서 구체적으로 달러를 국내 화폐로 도입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는 멕시코와 아르헨티나를 예로 들었다.
한편 IMF는 27일 춘계 잠정위원회 회의를 끝내고 『일부 국가들의 부적절한 정책이 심각한 환율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IMF는 그러나 고정환율제에 대한 직접적인 비난은 자제하면서 일부 국가들에서 문제가 있었으나, 또다른 일부 국가들에서는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워싱턴=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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