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현대ㆍ삼성 '에쿠스 딜'

CEO업무용車 교체시기 맞춰···이건희 삼성 회장과 정몽구 현대ㆍ기아자동차 회장이 '에쿠스 딜'을 성사시켰다. 이 회장은 정 회장의 권유를 받아들여 삼성 전 계열사 회장ㆍ사장단의 업무용 차량으로 현대 에쿠스를 선정한 것. 물량은 사장단이 타게 될 '에쿠스 4500VS' 50대, 부사장급이 타게 될 '에쿠스 3500JS'50대 등 100여대로 금액은 60억원 규모다. 이 딜이 성사된 경위는 이렇다. 정 회장이 삼성 CEO들의 업무용 차량을 교체할 시기가 됐다는 얘기를 들은 것은 지난 2월 초. 정 회장은 이계안 현대차 사장에게 "삼성 경영진들이 에쿠스를 탄다면 최고급 승용차로서의 브랜드 이미지 확보에 의미가 매우 크다"며 삼성에 구입 의뢰를 타진하도록 지시했다. 이 사장은 이학수 삼성 구조조정본부장에게 의사를 전했고 이를 보고받은 이 회장은 "재계 화합의 좋은 기회"라며 흔쾌히 받아들였다. 삼성의 이번 결정은 차량교체를 뛰어넘는 의미가 있다는 게 재계 관계자들의 분석.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재계의 간판인 두 기업이 마음을 연 만큼 재계 전체가 화합하고 협력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한편 삼성의 내부 임원용 차량교체 기준은 운행기간 3년ㆍ주행거리 15만㎞ 이상으로 98년부터 SM525V를 써왔다. 임석훈기자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