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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반도체 TFT­LCD사업 진출

◎9천억 투자 구미에 연산 200만개 전용라인 구축/내년부터 15인치·13.3인치 대형제품 양산키로LG반도체가 차세대디스플레이의 핵심분야인 TFT­LCD(박막트랜지스터액정표시장치·Thin Film Transistor­Liquid Crystal Display)사업에 진출한다. LG반도체는 12일 반도체와 생산공정기술이 비슷하고 현재 공급부족상태를 빚고 있으며 앞으로도 폭발적인 수요증가가 예상되는 TFT­LCD를 차기핵심전략사업으로 집중육성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에따라 LG그룹은 LG전자와 함께 이 제품의 양대생산체제를 구축하게 됐으며 TFT­LCD를 생산하는 국내업체는 기존의 삼성전자·오리온전기 등을 포함해 모두 4사체제로 전환된다. LG반도체는 올해말까지 9천억원을 투자해 연간 2백만개의 TFT­LCD를 생산할수 있는 전용라인을 경북 구미 제2공장에 구축, 98년부터 제3세대제품으로 불리고 있는 13.3인치와 15인치의 대형제품을 양산할 계획이다. LG는 이같은 제품생산을 통해 생산초년도인 98년에 8천억원, 2000년에는 2조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전략이다. 문정환 LG반도체부회장은 『TFT­LCD는 반도체와 생산 및 공정기술이 비슷하고 경기사이클이 서로 엇갈리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어 이 사업을 벌이기로했다』고 설명하고 『앞으로 시장상황에 따라 반도체와 TFT­LCD분야에 경영자원을 선택적으로 집중함으로써 안정적인 사업기반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해설/반도체 불황 상쇄 수익구조 안정 도모/LG전자와 생산이원화 시장선점 전략 반도체가 80년대 이후 전자산업의 핵심부품으로 정보사회를 구현하는 「산업의 쌀」이라고 한다면 LCD는 90년대 후반의 멀티미디어시대를 구현하는 디스플레이기기의 핵심첨단부품으로 「전자산업의 꽃」으로 불리우고 있다. 브라운관이 멀티미디어환경에 한계를 드러내면서 평판디스플레이분야가 급성장함에 따라 LCD, 특히 TFT­LCD는 앞으로 고성장과 고수익이 예상되며 반도체산업과 호경기와 불경기를 서로 상쇄해주고 상호투자재원을 확보해줄수 있는 유망산업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LG그룹이 이미 TFT­LCD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LG전자와 함께 LG반도체를 통해 서 이 사업을 벌이기로한 것도 바로 이같은 맥락으로 크게 두가지 의미를 갖고 있다. 첫째는 생산체제를 이원화해 LG전자를 통해서는 현재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공급부족을 빚고 있는 12인치와 14인치제품을 생산토록하고 LG반도체는 차세대제품으로 부상하고 있는 13인치와 15인치의 생산에 대비토록함으로써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둘째는 차세대유망사업으로 꼽히고 있는 TFT­LCD사업을 강화함으로써 침체에 빠져 있는 반도체사업부문의 수익을 확대하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되고 있다. LG반도체는 메모리반도체경기의 영향을 최소화할수 있는 TFT­LCD라는 완충적인 사업구조를 갖춤으로써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구축할수 있게 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김희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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