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선물 저점매수 전략을

이번 주 코스피선물은 조정 분위기가 이어지겠지만 20일 이동평균선이 지지선 역할을 하고 있어 추격매도보다는 저점매수로 대응하는 전략이 바람직해 보인다. 코스닥선물 은 20일선이 무너진 데 따른 추가조정이 예상되고 국채선물은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해 보인다.

◇코스피선물=9월물 시장 베이시스(선ㆍ현물간 가격차)의 개선과 농심의 거래 재개에 따른 불확실성 감소로 이번 주 프로그램 매매는 매수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평균 베이시스는 지난 주말 0.39포인트로 마감했다. 이는 급격한 가격조정은 없을 것이라는 선물시장 투자자들의 심리를 반영한 것으로 해석된다.

미결제약정의 경우 최근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어 관심이 필요해 보인다. 미결제약정은 나흘째 감소세를 보이며 지난 14일 9만1,000계약에서 18일 8만5,000계약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전문가들은 그동안 매수 포지션을 보유했던 투자자들이 1차 이익실현에 나서면서 미결제약정이 크게 줄어들었다고 분석했다.

기술적으로는 지난해 9월과 12월의 중기적 고점인 92.5~93선에서 강한 저항을 받고 있는 모습이다. 반면 88.8선에 있는 20일 이동평균선은 지지선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지승훈 대한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조정이 있더라도 추가적인 가격 조정폭은 제한적일 전망이며 추격매도보다는 20일선 부근에서 저점매수를 고려하는 전략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설명했다.

◇코스닥선물=지난 주 20일선이 무너진 만큼 추가조정이 불가피해 보이며 70~74포인트의 박스권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국채선물=투자심리 위축으로 당분간 채권시장 약세 분위기가 쉽게 반전되지 않을 것으로 보여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해 보인다. 전문가들은 이번 주 국채선물 9월물이 108.90~109.70포인트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재용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