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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마케팅 본격 시동

한국 본선진출 확정되자 유통업계 할인행사<br>자동차·전자업계선 공식후원 세부계획 마련

독일 월드컵 본선 진출이 확정된 9일 현대백화점 목동점 스포츠관이 ‘도전 행운의 골 넣기’ 이벤트 등을 실시하며 축구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2006 독일월드컵’이 D-1년으로 다가온 9일 한국 축구대표팀의 독일 월드컵 본선 진출이 확정되기가 무섭게 자동차ㆍ전자업계 및 유통업계에 일찌감치 월드컵 특수를 노린 마케팅이 본격화되고 있다. 현대차는 이날 전 세계인의 관심이 집중될 독일월드컵의 홍보효과가 약 9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분석자료를 내 놓고 월드컵 마케팅 세부계획을 발표했다. 먼저 10일부터 7월7일까지 네덜란드에서 열리는 세계청소년 축구선수권대회와 오는 15~29일 독일에서 개최되는 컨페더레이션컵대회를 공식 후원한다. 또 월드컵 본선 진출국 전역을 순회하는 승리기원 초대형 축구공 투어를 진행하는 한편 내년 6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제3회 현대차배 세계미니축구대회도 열 예정이다. LG전자는 지난 2월 독일 국가대표팀을 내년 말까지 2년간 공식 후원하는 계약을 체결, 10만유로 상당의 제품을 독일 축구팀에 후원하고 있다. LG전자는 현재 진행 중인 독일 월드컵의 유럽 예선에서만 1억달러 이상의 홍보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10~12일 수도권 7개 점포에서 독일 월드컵 관람 여행권을 경품으로 내건 ‘간다 2006 독일로!’ 행사를 진행한다. 목동점에서는 12일까지 독일산 가정용품 및 패션잡화 브랜드를 15~50% 각각 할인판매한다. 롯데백화점 본점은 12일까지 블랙타워 등 독일산 와인 전 품목을 20% 할인 판매하고, 8층 침구 브랜드 ‘박홍근’ 매장에서는 10~12일 하루 선착순 6명에게 30% 할인 및 축구공 증정 행사를 갖는다. 갤러리아백화점도 명품관WEST에서 12일까지 아디다스 등의 한정 세일을 실시하며, 수원점에서는 13일부터 16일까지 품목별로 60개씩 한정해 특가 상품전을 연다. 그랜드백화점 일산점은 11일 ‘월드컵 진출 축하 경매 대축제’를 개최, 스포츠의류 등을 대상으로 이뤄지는 경매의 시작가를 월드컵 본선 6회 연속 진출을 기념하는 뜻에서 6,000원 또는 6만원에 맞췄다. 홈플러스는 16일부터 14일동안 전 점포에서 ‘월드컵 본선 6회 연속 진출 축하&독일월드컵 4강 기원전’을 열고 기간중 축구화를 10~20% 할인 판매한다. 인터파크는 10~27일 ‘6회 연속 월드컵 진출 기념 빅 세일전’을 마련하고 롯데닷컴은 이달 말까지 스포츠용품 할인 행사를 전개한다. 옥션도 11일부터 '한국축구 화이팅! 축구용품 대전'을 열고 축구화 등 축구용품을 10~20% 저렴하게 판매하는 한편, 나이키와 아디다스 축구공을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무료 배송을 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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