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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대사면' 면허시험장 북새통
입력2002-07-10 00:00:00
수정
2002.07.10 00:00:00
시험접수 인파 몰려…경찰서엔 문의 빗발자동차 운전자들이 6월30일 이전에 도로교통법 위반으로 부과된 '교통벌점'이 말소되는 10일 각 일선 경찰서와 면허시험장에서는 운전면허증을 되돌려 받으려는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또 경찰청과 일선 경찰서에는 '교통대사면'이 발표된 9일부터 특별감면 대상과 폭을 알아보려는 자동차 운전자들의 문의전화가 빗발쳐 업무가 마비됐다.
서울 강남운전면허 시험장에서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업무를 시작했으나 오전 6시부터 운전면허 정지ㆍ취소자 등이 운전면허증을 새로 만들거나 되돌려 받기 위해 찾아와 크게 붐볐다.
이로 인해 면허시험장 가건물 수납실에서 영수필증 구입처에서부터 별관 신체검사실에서 신체검사를 받고 본관 건물 2층 접수실에서 다시 접수하는 데까지 1시간이상 걸리고 이 때문에 늘어선 줄은 오전 내내 끊이지 않았다.
또 면허시험장 주변 도로도 운행하거나 불법 주차한 차량들이 평소보다 크게 늘어 편도 1차선 도로가 체증을 빚기도 했다.
면허취소자 박모(40)씨는 "물건파는 트럭을 몰다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돼 돈벌이가 막막했는데 갑자기 이런 기회가 생겨 너무 기쁘다"며 "앞으로는 조심해서 차를 운전할 작정"이라고 말했다.
월드컵 대회와 방학이 겹치면서 면허시험 응시자들이 적체된 데다 `교통대사면'으로 면허 취소자 48만여명이 시험접수에 한꺼번에 몰리면서 시험일자도 예정보다 10여일씩 늦춰질 전망이다.
경찰청은 운전면허 시험 응시가 폭발적으로 늘어남에 따라 주말 특별시험을 실시, 매달 3만2천여명이 추가로 응시할 수 있도록 하고, 평일 학과시험을 종전 2∼4교시에서 5교시로 늘리기로 했다.
또 장내 기능시험의 경우 시간당 40명에서 50명으로, 도로주행 시험은 시험관 1인당 20명에서 25명으로 각각 늘리기로 했다.
민동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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