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삼성證 '골든에그' 가입금 1조돌파


박준현(사진) 삼성증권 사장은 “자기자본을 활용해 기업공개 이전 기업을 대상으로 한 프리 IPO시장공략과 자기자본투자(PI)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삼성증권이 최근 투자은행(IB) 기준충족을 위한 4,000억원의 유상증자로 자기자본이 3조2,000억원으로 늘어남에 따라 앞으로 수익모델 개발에 적극 나설 것임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사장은 지난 1일 11월 월례조회에서 “자본시장법 개정으로 증권사들도 자기 자본을 활용한 서비스(프라임브로커, 기업대출 등)가 가능해졌다”며 “자본규모가 되는 회사만 허용되기 때문에 앞으로 자본시장에 큰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사장은 “60여개 증권사가 무한경쟁을 하다 보니 단순 서비스로는 가격경쟁으로 수익을 낼 수 없다”며 “IB도 기존 기업공개(IPO)에만 의존해서는 수수료 경쟁이 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프리IPO(Pre-IPO) 기업에 대한 자금조달은 물론 상장, 사후관리까지 종합적인 토털솔루션 경쟁으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프리IPO는 상장전 자금유치를 의미하는데, IPO 이전에 미리 투자자들로부터 일정 정도의 자금을 유치하는 것을 뜻한다. 박 사장은 PI투자 확대도 주문했다. 박 사장은 “자산운용부문도 늘어난 자기자본을 PI 등으로 다각적으로 활용해야 한다”며 “유상증자를 통해 본격적인 글로벌 IB로 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사장은 또 “당분간 변동성 높은 장세가 지속되면서 안정성 욕구가 강해지고 여기에 따른 새로운 시장도 생겨난다”며 “은행권 고객 유입의 새로운 기회가 될 수도 있다”며 새로운 시장변화에 따른 아이디어개발을 촉구했다. 박 사장은 “시장이 어려워도 기회고, 좋아져도 기회다”며 “시장은 항상 상대적이기 때문에 시장상황에 일희일비하지 말고 고객, 시장, 아이디어 같은 기본에 충실하자”고 당부했다. 한편 삼성증권의 IB업무 기준(자기자본 3조원 이상)을 충족하기 위해 지난 달 10일 4,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전격 결정했다. 증자가 완료되면 자기자본은 2조7,000억원에서 3조2,000억원으로 늘어난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