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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포털 '바이카'를 아시나요
입력2001-04-01 00:00:00
수정
2001.04.01 00:00:00
대리점 400곳 출자 구입부터 폐차까지 전천후 서비스
오프라인의 차판매 대리점들이 출자해 설립된 자동차 포털사이트가 인기몰이에 나섰다.
㈜한국자동차딜러(대표 홍정표)의 차 포털 '바이카(www.buycar.co.kr)'가 그 주인공. 인터넷 자동차 거래시장에서 온라인 업체들에 대항하기 위해 차판매 대리점들이 공동보조를 취해 직접 뛰어든 것이다.
전체 30억원 자본금 중 60%를 400여 개 대리점이 보유중이며 앞으로 증자 등을 통해 3,000여 딜러들까지도 주주로 확대할 계획이다.
최근 경기위축과 업체의 난립으로 인터넷 차판매 시장은 극도의 부진상태. 무리한 가격할인 경쟁과 공식적인 자동차 매집 통로가 없는 상태이고 인터넷만을 통한 거래에 소비자들이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기 때문이다.
바이카는 차량에 대한 포괄적인 정보제공과 고객의 구입희망 물품을 가까운 판매대리점에 연계하는 구매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소비자는 자신이 인도 받을 신차의 출처를 분명히 알 수 있어 안심한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이와 함께 소비자가 신차를 구입할 때 기존 보유차량을 처분해 주는 중고차 중계서비스, 대리점ㆍ매매상 회원간의 직거래장터도 운영중이다. 이외에도 보험, 정비교실, 폐차서비스 등도 제공하고 있다.
또한 경기위축으로 차량구입시 보증인을 내세우기 어려운 실정을 감안해 미국계 GE캐피탈과 제휴, 대출상품으로 '바이카론'을 개발했다. 특히 오는 6월부터는 카메라 장착PDA를 활용, 회원들이 언제 어디서나 상품정보를 검색할 수 시스템을 선보인다. 이와함께 보험사와 제휴, 내년에 중고차 보증수리 서비스를 도입키로 하는 등 바이카를 온ㆍ오프라인을 아우르는 포털사이트로 만들 계획이다.
홍정표 사장은 "국내 차거래의 1~2%인 3만대 가량이 온라인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며 "지난해 10월 설립된 바이카는 기존 차사이트와는 달리 오프라인의 전국 지점망을 통한 사전ㆍ후 서비스가 가능해 메이커, 매매상과 소비자 모두에게 이익"이라고 말했다.
최수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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