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생명과학이 2ㆍ4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릴 것으로 전망되면서 강세를 보였다.
5일 코오롱생명과학은 코스닥시장에서 전날보다 2.67%(1,250원) 오른 4만 8,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최근 4거래일동안 기관의 적극적 매수에 힘입어 10% 넘게 올랐다.
코오롱생명과학의 최근 강세는 일본 제약회사를 대상으로 수출 물량을 확대하면서 2ㆍ4분기에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이승호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오롱생명과학이 지난 2010년부터 일본 대형 제약회사를 대상으로 신약 원료 의약품을 위탁생산해 수출하고 있다”며 “수출 규모가 2010년 62억 5,000억원에서 올해 220억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돼 큰폭의 성장을 구현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 연구원은 코오롱생명과학의 올해 2ㆍ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전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25.9%, 88.6% 증가한 374억원, 70억원을 기록해 분기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신제품 출시 및 공장 증설 기대감도 장기적으로 코오롱생명과학의 가치를 끌어올리고 있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오는 2013년까지 퇴행성 관절염 세포치료제 티슈진C 한국 임상 실험을 마치고 2015년부터 한국 판매를 개시할 예정이다. 이 연구원은 “중장기적으로 코오롱생명과학의 세포치료제 가치가 더욱 부각되고 있따”며 “여기에 일본 제약사들의 신약 원료 의약품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오는 2013년 충주공장을 GMP(우수의약품 품질관리 제조기준)인증을 받을 수준으로 증설할 계획이어서 장기적으로 성장성과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