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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식매매 수수료 부담 완화

◎엠파이어사 1만불이상 잔고고객에 면제/고객유치 위해 타금융사도 이미 인하정책【브뤼셀=연합】 세계적으로 금융개혁 바람이 일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한 증권사가 주식매매의 수수료를 면제하는 등 금융거래에도 「가격파괴」 현상이 일고 있다. 미국 플로리다주 엠파이어 금융그룹은 최근 전자 주식매매의 효율성을 일반에 널리 홍보하기 위해 그동안 투자자들에게 물리던 수수료를 없앴다. 일반적으로 미국 증권사들은 투자자들에게 거래액의 1∼2%에 달하는 수수료를 부과하고 있으나 근래 인터넷을 통한 증권거래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일부 브로커들은 고객유치를 위해 수수료를 인하해 오고 있는데 엠파이어측은 일정 조건에 따라 아예 수수료를 면제키로 한 것. 이 회사는 수수료 면제요건으로 고객이 최소한 1만달러 이상의 잔고를 유지해야 하고 거래에 상당하는 금액 이상의 주식을 보유토록 하는 동시에 주문규모가 한번에 1천주 또는 5천달러 이상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미국에서는 이미 온 라인 주식 중개부문의 최대 금융사인 E 트레이드 그룹이 5천주 정도 매매의 거래 수수료를 일률적으로 14.95달러로 인하했으며 다테크 증권사는 9.99달러로 내린 바 있다. 엠파이어측은 고객들에 대해 그같은 신용을 요구함으로써 거래 결제에 따르는 부대비용을 절감, 수수료를 면제할 수 있게 된다는 점을 설명하고 있다. 이 회사는 또 매매체결의 확인도 우편 대신 인터넷을 이용함으로써 비용을 더욱 감소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회사는 이와 함께 수수료면제의 매력에 이끌려 더욱 늘어나게 될 고객의 자금을 방계 투자신탁에 운용함으로써 수익을 증대해 나간다는 계획을 세워 놓고 있는데 설립 8년째인 엠파이어의 고객수는 1만명으로 아직 잘 알려져 있지는 않다. 수수료를 주 수입원으로 하는 증권사에서 이를 면제한다는 것이 지속적으로 실행 가능한 지는 아직 미지수이지만 새로운 경영환경 및 과학발전을 최대한 이용하려는 도전적 경영전략은 금융계 전반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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