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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리지명자 발표 내주초로

후보자 정밀검증 절차중

이명박 정부의 초대 총리 지명자가 다음주 초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주호영 당선인 대변인은 25일 브리핑을 갖고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은 다음주 초 새 정부 초대 국무총리 지명자를 공식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주 대변인은 이어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정밀검증 절차 중”이라며 “아직 필요한 검증 과정을 다 마치지 못해 이번주 중으로는 총리 인선 결과를 발표하기 힘들다”고 설명했다. 주 대변인은 그러나 “다음주 초에는 총리 지명자를 발표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이 당선인 측근들에 따르면 새 정부 초대 총리에 한승수 유엔 기후변화특사가 사실상 내정된 상태다. 이 당선인은 이를 위해 현재 총리 지명자와 각료 후보군을 직접 면담 중이며 지난 24일 지녁 한 특사를 시내 모처에서 직접 만나 총리직 수락 여부 의사를 타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 대변인은 그러나 유우익 서울대 교수가 내정된 것으로 알려진 대통령실장의 경우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정부조직법 개정 여부에 따라 전체 틀이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당선인의 측근인 정두언 의원은 이날 “청문회 절차 등을 감안하면 내각 인선도 지금쯤 이뤄져야 하는데 늦어지고 있다”며 “장관 후보자 가운데 교수들의 경우 논문까지 다 검증하다 보니 정밀검증 작업에 시간이 걸린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이어 “다만 대통령실장과 국정원장은 청문회를 거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따로 발표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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