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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2분기 실적 '선방'

LG생건은 고가화장품 매출증가에 호조세<br>영업익 1,905억으로 휴대폰 적자 예상보다 크게 줄어



LG전자 2분기 실적 '선방' LG생건은 고가화장품 매출증가에 호조세영업익 1,905억으로 휴대폰 적자 예상보다 크게 줄어 노희영 기자 nevermind@sed.co.kr LG전자가 2ㆍ4분기에 영업이익 1,905억원을 기록해 시장 컨센서스를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LG전자의 발목을 잡았던 휴대폰 사업의 적자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줄어든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또 2ㆍ4분기를 바닥으로 실적이 점차 개선될 것으로 보고 52주 신저가 수준까지 하락한 현재 주가가 바닥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19일 LG전자는 2ㆍ4분기 매출액 5조7,962억원, 영업이익 1,905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분기에 비해서는 각각 0.1% 감소한 것이며, 전년 동기 대비로는 3.2%, 32.4% 증가한 것이다. 당초 증권가에서는 휴대폰 부문의 적자가 300억원 수준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으나, 실제로는 30억원 적자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휴대폰 부문은 지난 1ㆍ4분기 309억원 적자를 기록했었다. 디지털 가전부문은 9.6%의 견실한 영업이익률을 기록했고 디스플레이 부문도 흑자기조를 유지하는 등 다른 사업부도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강호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매출단가가 높고 수익성이 좋은 3세대이동통신 단말기 물량이 증가하면서 휴대폰 부문의 영업손실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면서 “3ㆍ4분기부터는 신제품 물량이 늘면서 손익분기점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시장의 신뢰감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LG전자 주가도 현 수준을 바닥으로 점차 상승할 것으로 그는 내다봤다. 다만 본격적인 실적개선은 4ㆍ4분기나 돼야 이루어질 전망인 만큼 가파르게 오름세를 타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특히 자회사인 LG필립스LCD의 대규모 적자로 인해 지분법평가손실이 발생, 경상이익과 순이익이 각각 95억원, 97억원 손실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한 것이 단기적인 부담이 될 전망이다. 박 애널리스트는 “지분법평가손실의 경우 현금이 빠져나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큰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지만 단기적으로 부담이 될 수 있다”면서 “LG필립스LCD가 3ㆍ4분기에도 대규모 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보여 LG전자의 3ㆍ4분기 경상이익도 크게 좋아지지는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이날 함께 실적을 발표한 LG생활건강은 고가 화장품의 매출증가에 힘입어 2ㆍ4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65.1% 증가했다. LG생활건강은 매출액 2,445억원, 영업이익 18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2%, 30.3% 증가한 것이다. 영업이익률도 전년 동기 6.2%에서 7.7%로 개선됐다. 회사측은 “오휘, 후 등 프리미엄급 화장품 매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영업이익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입력시간 : 2006/07/19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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