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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車 "쌍용차에 10억弗 이상 투자"

후마오위안 이사회의장“2010년까지 추진”<BR>중장기 발전 계획 사실상 확정·내년초 발표<BR>“구조적모순 개혁필요”고강도 개선책 시사



상하이車 "쌍용차에 10억弗 이상 투자" 후마오위안 이사회의장“2010년까지 추진”중장기 발전 계획 사실상 확정·내년초 발표“구조적모순 개혁필요”고강도 개선책 시사 이진우 기자 rain@sed.co.kr 쌍용자동차 대주주인 중국 상하이차그룹이 오는 2010년까지 쌍용차에 총 10억달러 이상을 투자한다. 쌍용차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중장기 계획을 사실상 확정하고 내년 초 발표할 계획이다. 21일 쌍용차 노조에 따르면 후마오위안(湖茂元) 상하이차 동사장(이사회의장)은 최근 오석규 쌍용차 노조위원장과 상하이차 본사에서 가진 면담에서 "10억달러 이상의 투자를 골자로 한 중장기적 계획은 이미 확정됐으며 27일 이사회에서 통과된 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쌍용차와 상하이차 측은 2010년까지 연도 및 프로젝트별 투자계획은 물론 이를 위해 필요한 자금조달 방안 등을 구체적으로 담은 중장기 발전방안을 마련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쌍용차의 한 관계자는 "당초 약속대로 연내 중장기 방안을 확정한 뒤 내년 초쯤 대외적으로 공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후 동사장은 또 이날 면담에서 "쌍용차의 구조적 모순을 개혁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 앞으로 경영 전반에 걸쳐 강도 높은 개선책 마련에 나설 것임을 시사했다. 그는 다만 "쌍용차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노조와의 교류확대를 통해 이견을 좁혀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 노조 측과 상호 협력적인 관계가 유지됐으면 한다"는 희망을 피력했다. 최형탁 쌍용차 사장도 지난 20일 서울 르네상스호텔에서 열린 '자동차 산업인의 밤' 행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중국 현지 합작공장 설립(일명 S-100 프로젝트)은 노조와의 합의가 없으면 추진하기 어렵다"며 "노조 측과의 대화를 통해 이견을 좁혀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입력시간 : 2005/12/21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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